(흑룡강신문=하얼빈) 이혼문제로 다투다가 조선족 아내를 살해하려 한 40대 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4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7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자신의 집에서 아내 조모(3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전날 아내와 이혼문제로 다투고 나서 화를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가려고 거실로 나온 조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조사 결과 2000년 결혼한 이들은 2002년 김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뇌병변장애와 청각장애를 갖게 되면서 가계가 기울자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게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