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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의 횃불소년, 한국인이었어?

[기타] | 발행시간: 2013.08.20일 16:35

[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에 송강호, 고아성 외 또 한명의 한국 배우가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그 주인공은 횃불소년 '첸'으로 활약한 아역배우 박성택 군이다.

'첸'은 꼬리칸 전사들이 몰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횃불을 전달해 일촉즉발 위기 상황을 피하게 한 것은 물론, 앞칸으로의 돌진에 지렛대 역할을 한다.

영화 속에서 중국 소년으로 등장하는 '첸'역에 한국 아역 배우가 캐스팅 된 것은 대사가 없는 캐릭터인데다가 한국어로 디렉팅 할 수 있기를 원한 봉준호 감독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덕분에 박성택 군은 관객들로 하여금 중국 아역배우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박성택 군의 정체가 알려진 건 지난 11일 서울·경기 지역 무대 인사를 통해서다. 이날 무대인사에 동참해 관객들에게 적잖은 놀라움을 안겨준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트위터에 '설국열차' 출연 소감을 올리거나 생생한 현장 기념 사진을 올리면서 열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설국열차'는 전국 800만 관객을 돌파하고, 1,000만 관객 돌파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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