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
9일 오전 7시, 광시(广西) 구이린(桂林)에서 자살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 구이린 링촨현(灵川县) 빠리가(八里街)초등학교 정문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삼륜차 한 대가 정문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불이 나더니 폭발했다"며 "폭발로 인해 인근에 행인들이 부상을 입고 쓰러졌으며 승용차, 전동차 등이 전복되고 (승용차) 유리창이 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는 수업을 전면 중단했다.
경찰은 인근의 CCTV를 조사한 결과, 삼륜차에서 먼저 불이 난 후 폭발이 발생해 운전자가 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중국 공안부는 사건 발생 보고를 듣고 조사팀은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현지 지역정부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