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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들의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9.22일 10:57
편집동지:

저는 작년에 새로 부임한 대련시조선족로년협회 회장 권영호입니다.

조선족인구의 대이동으로 조상의 뼈가 묻힌 정든 고향을 떠나 언어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대도시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조선족로인들에게 만남의 장, 회포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우리 대련시조선족로년협회에서는 《북방조선족대련문구초청경기》를 주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지만 막상 큰 잔치를 벌리자니 애로가 첩첩했습니다.

적어도 5만원 자금이 있어야 했고 흑룡강, 길림, 료녕성 각지 문구팀이 얼마나 올수 있겠는지, 경기장소를 어디에다 할것인지... 아무런 파악이 없었습니다.

9월 13일로 결정한 경기날을 한달 앞두고 바질바질 속을 태우는데 사면팔방에서 뜨거운 손길을 뻗쳐주었습니다.

대련시 조선족기업가 협회 정만흥사장이 현찰 2만원을 보내주었고 대련시 금주신구, 려순구, 감정자구, 중산구, 서강구 등 로인협회에서도 모금활동을 벌려 수천여원을 협찬했습니다.

활동의 소식면을 넓히기 위해 연변교육출판사의 김춘근사장은 일요일에도 휴식하지 못하면서 1만 5000여부의 광고(传单)를 타자, 인쇄했고 《로년세계》편집부에서는 이 《기쁜 소식》(광고)을 잡지에 끼워 전국 각지에다 배포하여 주었습니다.

과연 이 광고는 효험을 발생했습니다. 흑룡강, 길림, 료녕 각지 38개 문구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천진시조선족로년협회 박양기회장과 내몽골자치구 훅호트시 문구협회 비서장 박종부도 수천리밖에서 비행기를 타고 우리를 찾아주었습니다.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일전 보수도 없이 꼬박 두달동안 개막식문예연출을 위해 땀동이를 흘린 대련시조선족로년협회 악기대와 예술인들, 많지 않은 조선족들이 이런 큰 행사를 조직하기가 조련치 않다며 새로 수리한 8개 문구장을 무상으로 내주고 심판원까지 보내준 대련시문구협회 지도자들, 그 바쁜 결기일정에도 반갑게 만났다고 끌어안으며 소주 한잔 나누는 우리 겨레들...

감격없이 볼수 없는 가지가지 사연들을 지구촌의 구석구석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은 조국 그 어디에 가나 한마음으로 이어져있다는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편집동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이번 《북방조선족대련문구초청경기》에 동참해준 38개 문구팀과 많은 기업가, 조선족로인협회, 사회지성인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앞으로 로년사업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장정의 길에서 쉼없이 달릴것을 결심합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 권영호 (리삼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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