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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벤츠에서 발견한 총기들 베이징에서 벤츠를 몰고 가던 20대 남자 3명이 술에 취해 거리에서 장난감 총을 난사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검은색 벤츠에 탄 남자들이 주변 차에 총을 쏜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베이징 경찰은 시단(西单) 링징(灵境)골목에서 문제의 차를 붙잡았다.
리(李)모 씨 등 용의자 3명은 사건 발생 저녁에 술을 마신 후, 경찰에 검거되기 전까지 징청(京承)고속도로, 신제커우(新街口) 등 지역에서 주변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경찰이 차 내부를 수색한 결과, 권총과 소총 9정이 발견됐다. 용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감 총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확인 결과, 이 중 4정은 살상력이 있는 총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정확한 총기 재원, 용의자들의 개인신상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리씨에 불법 총기소유를, 나머지 2명에게는 공공안전 위해죄를 적용해 형사구류 조치시키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