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는 예로부터 암을 이기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이라는 식물영양소가 유방암·방광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C도 풍부하고 칼슘의 흡수도 촉진해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최근 브로콜리를 5분 정도 쪄서 먹는 것이 항암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뉴스멕스헬스가 보도했다.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은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형성되는데, 5분 정도 쪄서 먹는 것이 이 효소의 파괴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반면, 브로콜리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끓는 물에 1분 정도 가열하는 것은 이 효소의 대부분을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미국 검색하기">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영양학과 엘리자베스 제프리 교수는 "브로콜리의 항암효과를 높이려면 미로시나아제 효소의 파괴를 막아 설포라판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시간에 쪄 먹는 것 말고도 고추냉이나 겨자에 찍어 먹거나, 양배추, 미나리, 무, 루콜라 등과 곁들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제프리 교수는 고추냉이의 매운맛의 주성분인 검색하기">시니그린이 브로콜리속 미로시니아제 효소의 항암기능을 촉진시키고,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설포라판을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영양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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