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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탄 농산물 도매시장 건물
선전(深圳)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새벽 1시 30분 선전시 광밍신구(光明新区) 궁밍가도(公明街道)에 위치한 룽젠(荣健)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은 "도매시장 과일 판매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순식간에 매장 2~3곳이 화재에 휩싸였다"며 "소방시설이 미비했고 불길이 거세 함부로 다가갈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곧바로 진화작업과 함께 인명구조에 나섰고 새벽 3시쯤에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인해 약 1천평방미터 규모의 지역이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소방 관련 부문에서는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07년 8월 건립된 룽젠 농산물도매시장은 총면적 15만평방미터, 건축면적이 9만평방미터에 이르는 대형 시장이다. 시장 내부에는 과일, 고기, 야채, 식용유, 계란, 수산물 등 5천종류가 넘는 농산물이 판매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