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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사람은 언제나 성공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3.17일 11:06
칭다오조선족체인업계 성공인 정광모, 박미라 부부 사업이야기

공장 사무실에서 체인 셈플을 두고 연구와 토론을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부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칭다오조선족기업인중에서 체인업계에 몸담고 성공한 조선족 부부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칭다오정일금속유한회사 정광모, 박미라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일금속유한회사는 가방, 공예품, 신발 등 많은 상품에 장식품으로 널리 쓰이는 부품과 완제품을 가공, 생산하고 있으며 2개의 공장과 1개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남편 정광모(흑룡강성 밀산시,48세) 사장은1989년 흑룡강성 목단강대학 중문학과를 졸업, 밀산시 흑태조선족중학교에서 5년간 중국어 교사로 사업하다가 1994년에 칭다오 모 한국체인회사에 취직했다. 체인회사에서 3년간 관리직을 하면서 꾸준히 관리방법과 기술을 배우면서 터득했다. 1999년 1월 정광모씨는 한 지인의 도움으로 인민폐 30만 위안을 투자하여 기계 30대로 체인사업을 독립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기계를 수입해 체인부품을 제조했지만 1999년 하반년부터 직접 자신의 기술로 제품을 생산했다. 2004년8월 한국의 생산라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인민폐 400만 위안 가치에 달하는 기계 500대를 갖추고 지머시 지역에 부지면적이 3600㎡ 에 달하고 100여 명의 직원을 둔 자체 공장을 설립했다. 직접 기계를 만들어 제품을 생산하는 거라 경쟁력이 컸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기술혁신과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양질의 원자재만 고집하면서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었으며 납기를 약속시간에 어김없이 맞출수 있도록 정 사장 부부는 기계앞에서 밤새 대기하며 새벽을 맞이하는 날이 수없이 많았다. 정직하게 일해온 보람으로 바이어들로부터 확실한 신용을 얻었고 그들의 거래처는 조선족, 한국인, 한족을 포함해 60여 곳에 달했다. 현재 체인 생산량은 월 60톤에 달하며 칭다오 40여 개 체인 기업중에서 생산량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내수뿐만 아니라 한국으로 수출도 하고 있으며 현재 수출량은 월 15톤으로 칭다오에서 철체인 분야의 으뜸가는 회사로 성장했다.

  정 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관리 또한 특별했다.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범하는 직원들에게도 꾸지람하지 않고 부드러운 말투로 교육시키고 설득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임시공으로 일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식 직원으로 주인공 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라고 늘 타일러주었다. 현재 30여 명 직원들은 대부분 8,9년째 일을 해온 사람들이다. 이렇게 직원들이 소문을 내고 소개해서 새 직원이 입사하고 한번 입사한 직원은 대개 회사를 떠나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하고 있으며 인력난으로 고민하는 다른 회사와 달리 직원이 없어 걱정할 일은 전혀 없다.

  정사장의 성공에는 부인 박미라(42세, 밀산시) 실장의 역할과 갈라놓을 수 없다. 고향에서 교편을 잡다가 남편과 함께 1994년 칭다오에 진출해 모 어물 제조회사에 입사해 8년동안 관리, 무역, 회계,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의 일을 맡아서 해온 박 실장이다. 그녀는 정직한 성격과 바른 인품, 그리고 확실한 실력으로 한국사장의 믿음과 인정을 받아 중국 지사장의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남편이 혼자 하는 체인사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는 생각으로 단연 사직하고 남편의 조수가 되었다. 현재 박실장은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민족사업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두 사람의 지혜와 힘을 합쳐 든든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무쌍한 미래를 대비해 자체 브랜드 상표 등록도 이미 공식적으로 신청했으며 남방지역에도 사업을 확장하려고 현재 추진중에 있다.

  한편 정광모 사장은 칭다오진출 밀산 고향인들의 상호 교류와 발전, 그리고 친선을 위해 오는 5월8일 칭다오밀산향우회를 설립할 예정, 회장직을 맡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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