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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정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레드카펫 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별에서 온 그대' 측은 1일 드라마의 마지막회를 장식한 레드카펫 키스신에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바로 이 장면을 위해 소형 카메라가 60대나 동원됐던 것.
이 드라마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은 여러 가지 초능력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초능력을 어떻게 촬영하는지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 레드카펫 키스신에서 시간을 멈추는 장면은 이제껏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장면으로, 이는 소형 카메라 60대를 설치해 두고 타임슬라이드 기법을 사용해 구현해 낸 것이었다.
또한 시간 정지 장면에서는 블루스크린을 이용해 배경과 합성하는 것으로 CG에 상당한 노고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지막회의 키스신은 타이트한 일정 속에 촬영돼 카메라 앵글로 블루스크린 없이 단시간에 촬영했다는 후문. 장태유 감독은 "그간 시간정지 장면에서 소형카메라, 블루스크린을 사용해 후반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마지막회 시상식 장면은 카메라 앵글만을 조절해 블루스크린 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지난 11회 방송분 에필로그에서 등장한 얼음호수에서의 시간정지 키스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호수에서 무려 2일에 걸쳐 촬영됐다. 첫날에 비해 촬영 둘째 날 많은 눈이 내려 방송 장면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이에 제작진은 눈을 쓸어내 적당한 눈의 양을 맞추고 촬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 27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28.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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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