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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찾아갔다는 북한의 공군… 주력 전투기는

[기타] | 발행시간: 2014.03.08일 06:00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중흡 7연대칭호를 받은 항공 및 반항공군 제2620군부대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연습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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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전투기 훈련을 하루 100회 미만으로 줄이는 등 대응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항공유 수입이 줄기도 했지만, 지난달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지침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키 리졸브' 연습 첫날에만 항공기를 700여 회나 띄운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른 훈련 때의 6배에 달하는 횟수다.

지난 1월 영국 항공전문지 플라이트 인터내셔널을 인용한 중국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574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그-19와 미그-21, 미그-23, 미그-29 등 820여대의 전투기를 비롯해 헬기 300여대, 정찰기 30여대 등 1,650여대의 항공기를 전ㆍ후방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항공기를 700여회를 띄우려면 하루 20여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 주력 전투기를 우리 군의 F-5급으로 간주하고 계산하면 북한이 지난해 키리졸브연습기간 하루 항공기를 700회 출격시키느라 쓴 돈은 30억원에 육박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F-5 1대가 1번 출격해 1시간을 비행하는 데 유류비(250만원)와 정비비, 감가상각비 등을 합쳐 400만원 가량이 든다. 이를 토대로 700회 출격 비용을 계산하면 28억원이다. 대략 북한 전 주민이 먹을 식량의 하루치에 해당되는 액수다. 같은 규모의 출격이 지속될 경우 그 날짜만큼에 해당되는 식량을 없애는 셈이 된다.

북한의 전투기는 대부분 노후기지만 비대칭전력으로 AN-2기(사진)가 위력적이다. 북한 특수부대와 공군이 최근 백두산 근처의 삼지연 군사비행장에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AN-2기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북한의 AN-2는 구 소련에서 1940년 초부터 설계 제작해 1948년부터 양산된 것으로 최대시속은 250Km이며 1500Kg의 화물과 완전무장한 특작부대원 10여명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AN-2를 공중침투 목적인 병력 수송용외에 폭탄투하용으로 개조해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벼운 기체 무게 덕분에 170m의 이륙거리와 215m의 착륙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수직이착륙기도 따라잡기 힘든 이착륙성능이다. 이론대로라면 AN-2는 우리나라 수도권의 골프장, 학교운동장, 도로 등에 착륙이 가능하다.

특히 복엽기 특유의 양력을 많이 발생시키는 주 날개구조로 인해 시속 64km로 저공비행이 가능하고 레이더 흡수도료를 주날개 외피에 발라 레이더탐지도 쉽지 않다.

현재 우리 군도 북한이 보유한 AN-2기에 대응하는 동일한 기종의 부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천안함사고 이후 검열결과 고장률이 높고 가동률은 70% 안팎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보유한 기종은 1970~80년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서 도입했다.

이밖에 북한 공군도 특수부대를 운영중이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18만명 규모로 11군단(일명 폭풍군단) 4만여명(22%), 경보병부대 등 육군 12만명(66%), 정찰총국 직속 1만여명(6%), 해군과 공군 각각 5000여명(3%)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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