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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지"가 아니라 "연길"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5.22일 10:59
  중국 "한국 제쳐두고 조선과 한글 리용 표준화 작업 진행할것 "

  (흑룡강신문=하얼빈) "20년간 조선문(한글) 정보기술 표준화를 한국에 제안했지만 한국정부는 지금까지 론의 창구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중국이 한국을 제쳐두고 조선과 함께 한글 리용 정보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론난이 예상된다. 한국을 방문한 현룡운 중국 조선문 정보기술사업조 부조장은 19일 인터뷰에서 "한국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조선문(한글) 리용 기술의 표준화 작업을 조선과 함께 진행할것"이라며 "조선은 이미 관련 전문가 18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대 교수인 현 부조장은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이 진행중인 한글 정보기술 표준화 사업의 실무 책임자다. 조선문 정보기술사업조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중국 국가 기관이다.

  중국정부는 한어를 비롯, 조선어 등 7개 소수민족 언어를 '유효 법정 문자'로 규정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회의 등 주요 국가 회의에서는 이 8개 언어로 동시통역하고 관련 문서를 제공한다. 중국은 전국 각지에 있는 소수민족 간 소통을 위해 정보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부조장은 "카자흐스탄과 태국어는 카자흐스탄, 태국과 협의를 거쳐 표준화 작업이 이미 끝났다"며 "조선어는 한국과 조선이 합의하면 그대로 받아쓸 수 있다는 게 중국 정부 립장이지만 남북 대립으로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술 표준화 작업이 지연돼 조선족의 중국 내 지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참여하지 않으면 조선만이라도 함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 부조장은 한글 정보기술 표준화 작업을 사회,과학,식품 등 66개 분야에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조선 그리고 중국 조선족이 같은 말을 쓰는 데도 정보기술 체계가 달라 빚어지는 혼선을 막아야 한다는것이다. 남북과 조선족이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고 컴퓨터 및 모바일 자판이나 문서 시스템 등이 호환되지 않아 무역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막대하다는 주장이다.

  현 부조장은 "표준화 작업은 과학기술의 문제이지 정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동 연구체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려고 해도 한국정부에 창구가 없어 이야기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 전문가들은 남북 및 조선족이 공유하는 한글 표준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총론'에는 동의하고 있다. 신부용 한국 전 KAIST 한글공학연구소장은 "한국어(한글)는 한국만 쓰는 게 아니라 국제 언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한국정부가 관련 기구를 만들어 조선족과 조선을 아우르는 한글 리용기술 표준화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국가간 협력이 필요할 경우 정부 기관 간 표준화 협력회의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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