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자동소총 한 정 도난에 北 양강도 발칵… 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01일 09:59
"김정은 자주 찾는 곳인데 요인 저격용 우려"

북한군 7군단 소속 경비대대 군인들이 탈영병 체포를 위해 양강도에 갔다가 총기를 도난당해 사법기관에 비상이 걸렸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자주 찾는 지역이어서 도난당한 무기가 요인 저격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방송에 따르면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에 주둔 중인 인민군 제7군단 ‘324군 연합부대’의 경비대대 소속 분대장 한 명과 병사 두 명으로 조직된 ‘체포조’가 탈영병을 잡기 위해 양강도에 갔다가 자동보총(소총)을 도난당한 뒤 사법당국의 집중 조사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얼마 전 탈영병을 잡기 위해 양강도에 왔던 324군부대 ‘체포조’ 병사들이 자동보총 한 정을 도난당했다”며 “이들은 324군부대 경비대대 병사들로 모두 양강도 경무국(헌병)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체포조’가 자동보총을 도난당한 날짜는 지난 23일 밤인데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무기를 도난당한 지 이틀이나 지난 후에야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통상 무기를 휴대한 채 주둔 지역을 벗어난 군인들은 해당 지역의 경무국에 신고한 뒤 경무부가 지정해준 시설에서 숙식해야 하지만 이들 ‘체포조’는 경무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혜산시 위연 역전 주변의 불법 개인숙박시설에 들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들이 이틀이 지난 25일에야 양강도 경무국에 보고하자 위연 역전 주변은 사법기관들의 가택수색으로 발칵 뒤집혔다.

양강도의 한 주민은 “도난당한 무기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질 위험에 대비해 인민군 경무국과 보위사령부가 혜산시 주변 도로들을 모조리 차단하고 주민들의 짐을 샅샅이 검열하고 있다”며 “양강도는 김정은이 수시로 찾는 지역으로 북한 당국은 이번에 도난당한 무기가 혹시라도 요인 저격에 사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법기관을 총동원해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범인에 대한 단서조차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