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 볼링과 태권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딴 중국동포 야오린(왼쪽)과 박은옥(오른쪽) 선수.
전국체전 첫 종합우승을 노리는 재중국대한체육회(회장 권유현)가 '제95회 제주 전국체전'에 출전할 재중동포 우수선수를 모집한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 15일까지 축구(남자), 골프(남자, 여자), 탁구(남자, 여자), 테니스(남자, 여자), 볼링(남자, 여자), 스쿼시(남자, 여자), 태권도(남자, 여자) 등 총 7개 종목에 참가할 재중동포 우수선수를 추천받는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재중국선수단은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단합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고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당시 대회에는 조선족동포 선수들이 볼링과 태권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볼링 경기에서 3인전, 단체전, 마스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을 기록한 야오린 선수가 조선족 동포였으며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성철 선수와 박은옥 선수 역시 조선족 동포였다.
1996년 9월 1일 이전에 출생했으며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에 거주하며 한민족의 혈통이 있는 동포라면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출전을 원하는 종목의 프로 경력은 없어야 한다.
재중동포 우수선수를 추천하거나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대한체육회 박현준 사무국장(010-8471-6642)에게로 연락하면 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