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s/2014/08/03/fcabb6c5a71c10eed3bf0f0ad05ccb47.jpg)
[Dispatch=김혜원기자] "100만 돌파, 신기록 행진"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한국 영화史를 다시 썼다. 1일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기존 기록을 또 한 번 갈아 엎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122만 8,75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350만 5,426명. 지난 달 30일 개봉 이후 4일만에 거둔 성적이다.
하루 관객 100만 명 돌파는 역대 최초의 일이다. 앞선 1일 최다 스코어는 '트랜스포머3'(2011)가 갖고 있는 95만 6,500명. '명량'은 이보다 27만 2,251명을 더 불러 모았다.
자체 최고 기록도 4번이나 갈아 치웠다. '명량'은 개봉 당일 68만 2,845명을 동원했다. 역대 오프닝 신기록. 이후 '명량'은 70만→86만→122만 명 순으로 매일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최단 시간 100만(37시간) 돌파, 최단 시간 200만(개봉 3일), 최단 시간 300만(개봉 4일) 기록 모두 '명량'의 것이다. 2일 현재 누적관객은 350만, 이번 주 400만 돌파는 시간문제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정유재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 12척의 배로 왜군 330척을 물리쳤던 이순신을 그렸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긴박했던 해전을 생생하게 옮겼다는 평가다.
배우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바다를 포기한 선조, 두려움에 떠는 백성, 혼란에 빠진 조선. 이를 바라보는 이순신의 인간적인 고뇌를 절제연기로 전달했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드래곤 길들이기 2'가 차지했다. 21만 1,40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군도'는 19만7,461명에 그쳤다. 누적 관객수는 430만 87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명량' 포스터>
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