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녕안시의 굉광미식거리에 가면 명가한식이라는 간판을 건 음식점이 손님들을 끌고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순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맛을 살려 짭짤한 수입과 함께 음식업으로 보람을 느껴가고있는 이 음식점의 주인이 바로 김정일 박길자부부이다.
일찍 한국로무길에 오른 이들 부부는 십여년의 한국로무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손에 일정한 자금이 있게 된 이들 부부는 마땅한 사영기업을 차리기 위해 근 일년간의 고찰과 대비끝에 음식업을 선택하였다. 한국에서 음식업에 근 십년을 복무하면서 머리와 손으로 익힌 한식이 바탕으로 되고 순 우리 민족 음식맛을 선보이겠다는 지향이 계기로 되였던것이다.
대충 손꼽아도 잘 나가는 한식집이 십여개가 되는 녕안진에서 자기의 독특한 메뉴를 고안한다는건 쉬운 일만이 아니였다. 하여 창업초기 녕안은 물론 주변의 목단강, 해림 등의 한식집들을 돌며 몸소 음식맛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살리기에 이르렀다.
사실 한식이라면 모두 거기서 거기인듯한 그런 느낌이 대부분이였다. 색다른 길의 모색이란 똑같은 메뉴일지라도 어떤 정성을 쏟아붓는가에 그 비결이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가진 김정일부부는 남보다 더 부지런히 뛰고 남보다 더 자상한 구체적인 세절에 모를 박기로 합의하였다. 하여 그들은 찰떡같은 우리 전통음식도 손쉽게 들여다 도매해도 되였지만 문앞에서 직접 떡을 치는 고리를 사서 했는가 하면 된장도 자체로 손수 만들어서 그 맛을 냈다. 물론 이런 세부적고리는 주인을 시끄럽게 하였고 또한 시간이나 정력 그리고 물력도 더 투입해야 했지만 이런 간단한 세절들이 이 집을 찾는 리유가 되고 단골을 늘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하여 애들 돐이나 어르신들의 생일, 환갑연같은것을 예약 받는데 우세였다.
뿐만아니라 음식의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하여 그들부부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날 메뉴를 짜고 손수 만들기에 전력하였다. 남편은 매일 꼭꼭 아침시장에서 신선한 야채를 구입하고 안해는 누구 손을 빌지 않고 손수 무침채를 장만하였다. 이런 지극정성으로 명가한식에서는 줄곧 어제의 나머지 채소는 절대 다음날 메뉴로 넘기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같이 지켜오는 터이다. 그리고 생일상일경우는 생일단설기까지 서비스로 주는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손님이 황제라고 손님들의 입맛과 더불어 손님들의 요구라면 손해나는 일이 있어도 만족을 주고자 정성를 다하며 깍듯히 대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추구하는 명가한식은 손님들의 만족을 자신의 만족으로 간주하며 알찬 나날들을 기록하고있다.
"돈도 돈이지만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음식맛을 정성스레 올려 우리 민족의 음식맛을 홍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명가한식의 김정일사장은 오늘도 자신의 취지를 실천하는 한길에서 부지런히 뛰고있다.
출처: 요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