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밍퉁초등학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하자 학부모들이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윈난성(云南省) 쿤밍시(昆明市)의 초등학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6명이 죽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쿤밍시 밍퉁(明通)초등학교의 저학년 교사 계단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한 학생은 "점심 휴식시간이 끝날때 쯤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부상자 대다수가 1~2학년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 경찰은 학교 교문 앞을 봉쇄했고 교문 앞은 소식을 듣고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쿤밍시 판룽구(盘龙区) 루자(陆佳)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학생 6명이 죽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은 인근의 옌안(延安)병원과 훙후이(红会)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고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부문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1995년 건립된 밍퉁초등학교는 교육부가 첫 '현대교육기술실험학교'로 지정한 학교이며 현재 43개 학급에 2천710명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