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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스타들, 생활고도 매력이다

[기타] | 발행시간: 2014.09.28일 09:38

[OSEN=이혜린 기자] 신예 스타들이 자신의 경제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오히려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보통 연예인들은 품위 유지를 위해 쓸 데 없는 돈도 더 쓰게 마련이지만, 몇몇 신예 스타들이 '짠돌이' 같은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오히려 대중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고 있는 상태다.

사실 연예인들의 소득차는 그동안 신문 사회면에서 봐온 이슈. '설마 그 정도일까' 싶었던 실상이 예능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리고 의젓하고 사랑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그동안 명품을 휘감은 인기 스타들만 봐왔던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신선'할 수밖에 없다.

선두주자는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의 강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저소득 아이돌로 불리고 있는 그는 '돈이 없는' 자신의 상태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친구들에게 음식을 사줄 돈이 없다며 혼자 매점에 가는가 하면, 툭하면 제작진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고 돈을 빌린 후엔 8년 할부로 갚겠다고 한다.

한 반에 배정된 남주혁을 처음 만나자마자 "넌 차타고 왔냐. 난 지하철 타고 왔다. 아직 뜨질 못해서"라고 말할 때는 시청자가 웃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저번달에는 그래도 40만원이 들어왔는데 지난달에는 10만원을 벌었다"고 고백,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대폭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고백이 사랑스러울 수 있는 건 그가 아직 가능성이 더 많은 신예이기 때문. 갓세븐의 잭슨도 SBS '룸메이트2'의 인터뷰를 김밥 체인점에서 진행하며 "다른 식당에 갈 돈이 없다"고 말해 시청자와 아이돌의 거리를 대폭 줄였다.

성공한 아이돌도 다르지 않다. B1A4의 바로는 화려한 아이돌 스타와 부모님을 걱정하는 효자 사이에서 고민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최근 tvN '꽃보다 청춘'에서 "첫 정산으로 집안 사정이 탁 트이고 나서 부모님이 우시는 걸 보고 감동했다. 나는 내가 번 것을 다 드렸다. 솔직히 면허도 따고 싶고 차도 사고 싶다. 개인 공간이 필요해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일단 부모님과 가정이 안정을 잡아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 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집 사는 거다. 우리 가족 집 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꽃보다 청춘'은 배우들의 속사정도 가감 없이 전했다. 손호준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했던 사연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유노윤호가 없었으면 굶어 죽었다. 유노윤호가 한국에 있다 일본에 가게 됐을 때 '형 나 3개월 있다 오는데 괜찮겠냐'고 라면 몇 박스, 햇반 몇 박스를 사주고 간다. 그럼 그거 갖고 걔 올 때까지 라면 하나 가지고 몇 번을 먹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심이 없어보인다는 말에 "한류스타를 욕심내지 않는다"면서 "물론 성공은 하고 싶다. 나는 항상 받으면 돌려줘야한다. 너무 많이 받아서 돌려주려면 지금보다는 더 성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솔직한 고백은 '꽃보다 청춘'이 진짜 '청춘'의 민낯을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자신의 경제사정을 너무나 가감 없이 말해 화제를 모은 '원조'는 엠블랙의 이준이다. 그는 매일 김밥 체인점의 김치 볶음밥을 아침으로 먹는 일상 등을 공개해 MBC '라디오스타' 등을 초토화시킨 바있다.

rinny@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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