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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 "'장보리' 원하는 결말? 비단이는 보리가…" (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4.10.11일 07:00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성혁(30)에게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원하는 결말을 물었다.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인 만큼 실제 결말과 관계없는 사견임을 전제한 뒤 "비단(김지영)이는 보리(오연서)가 키웠으면 한다"며 입을 열었다.

'왔다 문지상', '갓지상', '인간 사이다', '지옥에서 돌아온 스윗대디', '아빠의 유혹'….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 역을 맡아 수많은 수식어를 얻은 성혁이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대표작으로 기억될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털어놨다.

'왔다 장보리'는 12일 5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반전도, 의외의 전개도 많았던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은 결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누구보다 작품에 몰입해 온 성혁이 바라는 결말은 어떤 것일까?

"비단이는 보리가 키웠으면 한다. 문지상은 자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비단이를 키워온 사람이 아니니까. 아이의 정서적인 면을 위해서 비단이는 보리 곁에 남았으면 한다. 물론 보리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비단이를 옆에서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기에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성혁은 아빠 문지상을 그려내기 위해 이전 작품보다 7kg 가량의 체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문지상을) 예민한 모습으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복수를 하는 캐릭터이지만 날카로운 모습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마냥 복수귀가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였다. 이유를 가지고 있고, 아빠이기도 하고…. 복수만 하면 나쁜 놈이지 않나?"

작품에 대한 몰입 때문인지 성혁은 딸 비단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지영에 대해 말할 때 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인터뷰 과정에서 그는 김지영이라는 실제 이름보다 비단이라는 역할명을 사용했다. "비단이가 (연기를)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이유는 임하는 자세가 이미 프로연기자의 그것과 같아서 그렇다. '아이가 저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촬영 현장에 나올 때도 시간에 맞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항상 더 이른 시간에 나와 있다. '왜 그러냐?'고 내가 물었더니 '배우가 연기를 하려면 당연히 현장에서 촬영하는 것을 미리 지켜보며 안정감을 가져야하는 게 아니냐'고 답하더라. 그 나이 때는 누가 알려준다고 해서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말이다."

지독한 애증의 관계를 시종일관 유지했던 연민정(이유리)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공교롭게 문지상, 연민정, 비단까지 한 가족이 큰 주목을 받았다. 가족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이란 기자의 말에, 성혁은 "당연히 가족이다"는 웃음 섞인 말로 입을 열었다.

"함께 하다보면 이유리라는 사람은 참 착하고 천진난만한 인물이다. 그래서 더 사람들이 신들린 것처럼 연기를 한다고 말을 하는데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노력에 노력을 더 한 것이다. 단순히 타고난 것이라고 말하기엔 그 이상 정말 노력하는 배우다. 허투루 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없다. 당연하지만 그런 연기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걸 해내는 것을 보며 좋은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다."



작품 후반 '왔다 장보리'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로부터 "꿈속에서도 연민정을 외치는 문지상의 모습이 보인다"는 칭찬을 들었다는 성혁. 이제 그는 오랜 시간 수식어로 함께 할 문지상을 보내고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 문지상으로 개명을 하라는 말도 들어봤다. 그 얘기도 좋다.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대중과 소통 했다는 의미이니까. 물론 그만큼 앞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 하지만 덤덤해지려고 한다. 사랑 받는 캐릭터가 있으면 덜 받는 캐릭터가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니까. 연기는 평생 해나갈 일이니까."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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