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파비오 카펠로 현 로씨야대표팀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비교하는건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에스빠냐 일간지 "아스"를 통해 "호날두와 메시는 둘 다 대단한 선수들이지만 매우 다른 류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힘이 넘치고 기술도 좋다. 그러나 그는 선천적인 천재 메시의 기술을 갖고있지 않다. 메시는 상대하기가 가장 어려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카펠로 감독은 자신이 유벤투스를 이끌던 2005년 메시를 임대 영입하려 했던 비화를 털어놨다. 당시 그는 2005-06 시즌 개막을 앞둔 프리시즌 경기에서 성인무대 데뷔를 준비하던 메시를 상대한적이 있다. 메시는 당대 최고의 수비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가 이끄는 유벤투스 수비진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카펠로 감독은 "내가 그때 메시를 보고 그를 임대 영입하려 한건 100%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그때 바르셀로나 감독이였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에게 메시를 1년 임대 이적시킬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외국인 선수를 세명이나 보유해 메시를 1군 선수로 등록시킬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그러나 레이카르트 감독은 내게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메시를 잡을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때 메시를 본 나는 그가 특별하다는걸 알았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할수 없는걸 하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시는 2005-06 시즌 중반 바르셀로나 구단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고 EU 선수 자격 얻어 에스빠냐 프리메라 리가 무대에 데뷔할수 있었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