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가 일본 대표 MF 가가와 신지(23)의 계약 연장을 위해 두 배의 연봉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미하엘 조르크 구단 이사와 인터뷰를 통해 도르트문트가 가가와 재계약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으며 연봉을 두 배로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와 가가와의 계약은 2013년까지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가가와와 계약 연장을 위해 거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빌트지의 설명. 가가와는 올 시즌 초반부터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해 현재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가가와에게 올 시즌 150만 유로(약 22억 원)에서 2배 상승한 300만 유로(약 44억 원) 가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르크 디렉터는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의)키 플레이어 중 한 사람이다"라며 계약 연장에 대해 "가가와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구단은 큰 흥미를 갖고 있다. 남은 것은 가가와의 의향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비춰볼 때 도르트문트가 가가와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움직일 것은 자명해 보인다. 도르트문트가 내놓은 '연봉 두배 인상안'에 과연 가가와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해진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