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거절한 가가와 신지(23, 일본)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아스날까지 뛰어 들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가가와는 최종적으로 우리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해왔다. 물론 우리는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지만 다른 팀의 제안도 들어볼 것이다. 이제 모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 무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가가와에 대해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8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 유력시 된다고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텔레그래프 역시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30경기에 출전 13골을 터트린 가가와의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가가와는 토튼햄의 루카 모드리치와 같은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이다. 지난 여름 자신들이 눈독 들였던 웨슬리 스네이더와 사미 나스리 등을 영입하는 데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형 미드필더 옵션으로 가가와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아스날이 가가와의 영입에 대해 뛰어 들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 "공식적으로 도르트문트의 재계약을 거절한 가가와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아스날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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