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가요
  • 작게
  • 원본
  • 크게

김장훈 "日, 이승철 입국거부는 세계적 망신 '자충수'"

[기타] | 발행시간: 2014.11.11일 07:49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김장훈 / 스타뉴스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이 이승철의 입국을 거부한 일본 측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장훈은 11일 오전 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의 이승철 입국거부는 세계적 망신의 자충수"란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이 글에서 "손기정 음악회가 있어서(하필 이 타임에) 정신이 없었는데 하루 종일 기자분들부터, 각 계 각층에서 전화가 많이 왔었네요. '일본의 이승철씨 입국거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을 못 해드린 건 죄송하나 하루 종일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무작정 욕하기도 그렇고...이성적으로 현실적인 비판을 찾을 길이 잘 없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수준이 돼야 답변도 할 수 있는 거지, 뭐라고 말 할 길이 없었네요. 결론적으로 일본의 이 행위의 결과만 생각하자면 위에 쓴대로 '일본의 이승철 입국거부는 전 세계적 망신을 초래한 자충수'라는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더군다나 베이징에서 APEC회담이 있는 이 와중에 참 모자라는구나...하는 생각과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요즘 독도에 대한 정부의 처신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당에 오히려 일본이 우리를 다시 한 번 집결시키는 전기를 마련해 주었구나...하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고요"라며 "물론 이 일로 인해 일본이 변화되거나 치명타를 입지는 않겠죠. 그런데, 우리는 변화하겠죠. 그동안 여러 가지 아픈 일들로 조금은 소원했던 독도에 대한 우리의 애정과 결집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승철씨한테는 미안하지만 큰 일 하셨습니다. 덕분에 다시금 사람들이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도 되었고요. 제가 전해 듣기로 일본에 이승철씨 마니아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향후 일본에서의 활동계획도 있다는 걸 전해 들었는데...그 좋은 길을 버리고 독도문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맘이 동료로서 더 넓게는,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도 너무 고맙고, 늘 그랬듯 역시 멋지네요"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제가 진행하고 있는 독도와 enforced sex slave(강제 성노예) 문제에 대한 계획들의 추진에 다시금 힘이 불끈 솟네요. 음...같이 합시다. 사진들은 상해에서 있었던 독도아트쑈와 일본군강제성노예 문제에 대한 한중최초공조전과 독도에 갔을 때 사진들 입니다.(일본의 아킬레스건인 위안부문제는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닌 세계여성인권의 문제로 접근하여 피해국들과 공조하자는 취지의 최초 행동이었죠.) 여러 가지 일본의 비상식적인 행위에도 우린 일희일비하거나 당황하지 않고...'더 현실적이고 논리적으로 해 나가야겠다' 욕 한번 꾹~참는 밤 입니다. 저도 더 열심히 감정적이지 않게 지혜롭게 달려 보렵니다. 우리, 파이팅 해요!!!"라며 관련 사진들도 올렸다.

한편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지난 10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승철이 지난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항공 편을 이용,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고 전했다.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이승철 측이 입국을 거절당하고 대기시키는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먼저 피력했다"며 "특히 아내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얼버무렸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이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슬그머니 감춘 가운데 "당신 유명한 가수 아니냐"며 20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일본 출입국사무소는 애초부터 이승철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자료 조사' 및 '표적 입국 거부' 의혹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 이후 지난 20여 년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 현지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동에 어떠한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과거 일본에서 대마 소지 혐의로 체포됐던 폴 매카트니 역시 지난 4월 공연 차 일본에 입국해 공연한 바 있다.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이승철에 대한 이 같은 일본 측 대응은 공교롭게도 독도에 입도해 독도 및 통일 캠페인을 벌인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의혹을 빚어낸다"라며 "일시 입국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무언의 경고를 해온 기존 사례와도 맞물린다"고 밝혔다.

진앤원뮤직웍스 관계자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며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승철은 1주일 간 예정됐던 일본 현지 일정을 중단하고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스타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회담전에 습근평이 인민대회당 동문밖 광장에서 뿌찐을 위해 성대한 환영의식을 거행하는 장면./신화사 기자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사진=나남뉴스 한때 생활고를 호소했던 가수 김호중의 차량이 3억원대 벤틀리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차량이 '벤틀리 벤테이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