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저녁, 화재가 발생한 식품공장.
산둥성(山东省)의 식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죽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7시, 서우광시(寿光市) 룽위안(龙源)식품공장의 당근 포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에는 140여명의 근로자고 작업 중이었다.
화재는 발생한지 2시간 30여분만에 진압됐지만 이 화재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4명은 실종돼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관련 부문은 사고 직후 공장 책임자를 연행해 조사하는 등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룽위안식품은 지난 1998년 설립됐으며 현재 12개의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지면적은 1만5천㎡, 생산능력은 5만톤에 달하며 당근, 양파, 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가공해 한국과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각국에 수출해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