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슈퍼맨’ 측이 엄마들의 방송 출연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엄마들의 출연 자제 요청에 대한 공식 입장을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타블로-강혜정 부부가 결혼 5주년을 맞아 딸 이하루와 함께 제주도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최근 엄마들의 출연이 잦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시청자는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엉뚱한 행동으로 시청하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최근 방송을 보면 엄마들의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들이 육아에 도전한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있는데 본래 의도가 흐려지지 않도록 엄마들의 출연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슈퍼맨’ 제작진 측은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홍보실 게시판을 통해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이 결혼 5주년으로 그동안 가족의 추억이 많이 담긴 장소로 여행을 떠나 가족 간에 더 돈독한 시간을 갖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기획 당시에도 48시간이 시작되는 시점과 끝난 후 엄마들이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엄마들의 출연은 자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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