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상으로 탈출한 난민이 사상 최다인 34만여명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10일 《해안 당국 등에 따르면 적어도 34만 8000명의 사람들이 올해 1월부터 해상을 통한 피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올해 유럽으로 류입된 난민은 20만 7000명으로 리비아내전이 한창이던 2011년 당시 7만명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에서에서는 지난달 30일까지 8만 2680명이 아덴만과 홍해 건너 예멘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페르시아만 일대 국가들로 향했다.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올해 상반기 5만 4000명이 바다를 건넜다고 유엔난민기구는 설명했다. 이중 다수는 방글라데슈나 먄마에서 탈출해 타이와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카리브해지역에서는 4775명이 탈출했다.
이들중 다수는 피난도중 사망하거나 국제범죄의 희생양이 된다고 유엔난민기구는 설명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올해 해상탈출중 사고를 4272건 보고받았다. 지중해에서만 3419명이 륙지를 목전에 두고 목숨을 잃었다.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540명이 벵갈만을 건너는 도중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 홍해와 아덴만의 경우 24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카리브해에서는 71명이 숨진것으로 전해졌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