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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유동근, 헤아릴 수조차 없는 부성애 '안방 울렸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2.15일 07:01

'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이 유동근의 위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은 언제나 자식들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5회에서는 차강재(윤박 분)가 차순봉(유동근)의 위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은 자신의 서랍에서 진통제를 찾은 차강재에게 허리가 아파서 받은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이를 믿을 수 없었던 차강재는 차순봉이 갔던 병원을 찾아가 담당 의사에게 차순봉의 진료기록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담당 의사는 "MRI 결과가 안 좋게 나와서 K 대학 병원 암 센터로 연결해드렸다"고 전했고, 차강재는 암 센터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채 K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엔 정말 차순봉의 기록이 있었다. 차강재는 차순봉의 진료 결과를 가져와 살피기 시작했지만, 위에서 시작된 암이 이미 림프절과 척추로 전이 됐고 간과 폐 일부에도 전이가 시작됐다는 등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낙담했다.

괴로워하던 차강재는 차순봉을 찾아가 같이 병원으로 가자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차순봉의 대답은 "너만 알고 있어 강재야"였다. 이에 차강재는 "안 돼요. 아버지 상태가 어떤지 제 눈으로 직접 들여다봐야겠다"며 "병원으로 가자고요 좀. 대체 날 어디까지 나쁜 놈으로 만들 작정이시냐. 얼마나 개자식으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겠냐"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차강재가 "누구보다 가장 먼저 나에게 오셨어야죠. 내가 의사인데, 아버지 아들이 의사인데 대체 왜요"라고 분노하자, 차순봉은 "네 아버지니까. 어떻게 자식한테 그런 짐을 지게 하느냐. 자식한테 어떻게 아버지 끝을 알리게 하냐"며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차강재는 "누가 끝이래요. 내가 끝이라기 전까지 아무도 못 끝낸다. 하나님도 못 끝낸다. 어떻게든 내가 고쳐볼 테니까 나랑 같이 병원으로 가자"고 오열했다. 차순봉은 그런 차강재를 안아주며 "괜찮다. 아버지 정말 괜찮다. 삼남매에게 아픈 사람으로 기억되는 게 싫었다. 아버지로 끝까지 자존심 지키고 싶었다. 아버진 정말 괜찮다 강재야"라고 다독였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차순봉이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가장 먼저 생각했던 건 자식들이었다. 자신 때문에 아프고 괴로워할 자식들 생각에 차순봉은 홀로 삭히는 것을 택했던 것이었다. 자식들은 헤아릴 수조차 없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에 안방은 눈물바다가 됐다.

그간 삼남매 중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가장 차가웠던 차강재가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되면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예고됐다. 차강재는 아버지를 살릴 수 있을까, 또 과거 지녔던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품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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