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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男 10명중 7명, 女 기대보다 못벌어…연애 엄두못내

[기타] | 발행시간: 2014.12.22일 13:47
- 안정된 일자리 찾기 바쁜 20~30대 日남성..`연애 포기`

- 30대 미혼 남성 중 15%만 연애 중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낮은 임금과 저출산. 일본 20~30대가 이 두 가지 문제로 결혼은 커녕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이 가장 비싸다는 크리스마스 때 오히려 가격을 인하하는 식당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연인 찾기에 더 소극적이었다. 여성들이 원하는 일본 남성들의 평균 연봉이 현실보다 너무 높은 탓이다.

22일 CNBC에 따르면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은 일본 대다수 여성들은 미래의 배우자가 적어도 연봉 400만엔(한화 3680만원)을 벌길 원하지만, 그 기준에 충족되는 30대 남자는 전체의 26.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대 남자는 이 보다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였다.

일본 정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평균 가구 소득범위인 5만엔~6만엔(4600만원~5500만원)을 버는 30대가 1997년~2012년 사이에 거의 10%가 줄었다고 밝혔다.

나오키 요코타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 수석 연구원은 “20~30대는 임금이 높고 안정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젊은 일본 남자들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점점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된 일자리 찾기에 매진하느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는 것은 뒷전으로 밀렸다. 20대 미혼 남성의 22%, 30대 미혼 남성의 15%만 연애를 한다는 게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의 조사 결과다. 정부 역시 1995년에 태어난 사람 중 20.1%는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결과 출산율이 여성 1인당 약 1.3명으로 고정돼 있고, 일본 인구도 오는 2060년까지 1억2700만명에서 8674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2030세대의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크리스마스 때 오히려 가격을 할인하는 식당도 생겨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도쿄베이는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평소보다 3분의 1가격으로 낮췄다. 그랜드 퍼시픽 다이바도 저녁 가격을 7300엔(6만7000원)에서 5500엔(5만원)으로 할인했다.

‘결혼 지원 활동’이란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 비영리단체 설립자인 코키 고토 씨는 “이벤트에 여성들이 더 적극적”이라며 “대부분의 싱글 남자들은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조차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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