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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정치에 도전할 생각 있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2.22일 14:42
미국 할리우드의 특급 여배우인 앤젤리나 졸리(39·사진)가 정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연예인 정치 도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영화감독, 인도주의자,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서 활발하게 사회활동 중인 졸리는 지난 9일 미국 NBC 방송의 원로앵커 톰 브로코와의 인터뷰에서 정계 진출 가능성을 거론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지금은 그럴 상황도 아니고 내가 정치인이 된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면 정계 진출을 고려해 보겠다”며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USA투데이는 21일 주말판 기사에서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그간 사례를 종합해 졸리 등 연예인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USA투데이는 직무능력보다 잦은 미디어 노출로 이미 연예인과 비슷한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각인시킨 정치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졸리가 정계에 진출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지명도 높은’ 연예인이라는 이점을 누릴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졸리가 자유분방한 민주당 성향인 데 반해 그간 정치인으로 성공한 미국 연예인은 대부분 공화당 성향이었다는 사실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역사학자인 더글러스 브링클리는 “과거 할리우드는 약물이 판치고 미군을 깔보는 등 지나치게 자유적이었지만 지금 모든 게 변했다”며 “그간 현명하게 쌓아온 이력을 볼 때 졸리가 언젠가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할 연방상원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할리우드 전문가인 하워드 브래그먼은 “연예인은 좋은 ‘치어리더’일 뿐 좋은 공직자가 될 수 없다”며 “정치인으로서 직면할 엄청난 수입 감소, 보여줘야 할 일정 수준의 정책 검토 능력 등은 그들이 화를 낼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인물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다. 할리우드 B급 영화에 주로 출연한 레이건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간판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에 올라 미국 일극 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액션 배우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오른 아널드 슈워제네거, 배우이자 명감독으로 카멜 시장에 선출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모두 공화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그 밖에 조지 클루니, 벤 애플렉, 알렉 볼드윈 등이 정계 진출 가능성이 큰 연예인으로 꼽힌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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