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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 문화를 사랑하고 보급하는 한국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1.29일 09:07

가게에서 부인과 함께

  칭다오 인연의 집 보이차 전문집 권대영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2007년 7월 워낙 차를 즐겨 마시는 한국인 권대영 사장은 중국에 진출해서 첫 출발을 칭다오 이촌 리커라이(利客来)차 도매시장에서 차를 파는 것으로 시작했다. 350여 개 차 도매가게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통역도 없이 중국어로 손짓발짓해가며 차를 팔았다. 매일 주위 가게 청소를 해주고 김치를 나눠 먹으며 중국인들속에 묻혀 8년동안 차 장사를 해왔다.

  2010년부터 윈난성 보이차를 취급하기 시작, 윈난에 차 공장을 두고 직접 차를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하는외에 또 한국으로도 수출했다. 현재 연간 6톤 정도의 보이차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그 맛과 품질은 확실했다. 한포의 차를 주문하더라도 직접 운전해 차를 배달해주는 그 겸손한 자세는 고객들을 감동시켜 지금은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권 사장은 5년전에 “인연의 집”을 상호로 등록하고 청양으로 확장이전했다. 200여평의 가게 규모에 이무차, 맹해차를 비롯해 80여 가지 보이차를 취급하고 있으며 청소, 배달, 영업, 판매, 관리를 모두 손수 하면서 부지런히 노력해왔다.

  권 사장은 본인의 사업을 착실히 하는외에 꾸준히 봉사활동도 자주 해왔다. 현재 사단법인 나눔과 보람복지회 중국지회장을 맡고 있는 권 사장은2013년부터 지금까지 12명의 불우어린이에게 장학금(일인당 1500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2명의 어려운 어린이를 도울 예정이다. 현재 한국인, 조선족, 한족을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매달마다 회원을 동원해 “사랑의 집”, “동행의 집” 등 장애자 시설과 백두산조선족양노원, 소망양노원 등 양로시설들을 방문해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를 해주는 환경정비 일을 포함해 헌옷 기증, 다과회, 무료로 머리깍아주기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편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칭다오지회장 직을 맡고 중한문화교류에도 앞장서왔다. 지난해 12월 27일 한글사랑회 창립모임을 통해 앞으로 한글을 배우고싶어하는 중국인들에게 배움의 길을 안내해주고 가르치는 일을 하기로 했다. 또한 시낭송회 같은 행사를 개최해 한글로 쓰고 말하고 듣는 활동도 점차적으로 전개해나가 상호간의 문화 이해와 협력을 증진해나갈 의향도 밝혔다.

  권대영(한국인, 58세) 사장은 일찍 1991년 한국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따냈으며 대학교 행정강사로 10년동안 일해왔다. 2013년 한국 시단에 정식 등단, 현재 칭다오에서 민주평통협의회 사무국장, 박약회 부회장 직을 맡고 있으면서 박약회, 민주평통협의회, 시인카페, 내고향 안동마을 등 9개의 카페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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