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전수미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가 시리아 난민 아동을 입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영국 OK매거진 등 외신은 호주의 월간지 '우먼스 데이'를 인용, 졸리-피트 부부가 시리아 출신의 2살배기 남자아이 '무사'를 입양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남자아이는 현재 시리아 국경 인근인 터키 알티노주의 난민촌에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인 졸리는 분쟁지역 난민 구호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난민촌을 방문해 이 남자아이를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졸리 측 관계자는 "졸리가 무사의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아이가 졸리에게 다가와 눈물을 닦아주고 포옹을 해 줬다"라며 "졸리 역시 아이의 머리에 입맞춤을 해줬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입양이 성사되면 무사는 졸리와 피트 부부의 일곱 번째 아이가 되는 셈이다.
졸리-피트 부부는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매덕스(13)와 베트남에서 입양한 팍스(11),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자하라(10)와 둘 사이에서 직접 낳은 샤일로(8),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6) 등 6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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