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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외식매장 두 배 늘려 7000곳 연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3.20일 09:14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와 함께 19일 서울 aT센터에서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열었다. 최규완 경희대 교수(왼쪽부터), 양일선 연세대 교수,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장수청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장, 강창동 한국경제신문 유통전문기자, 박주영 숭실대 교수, 이규민 경희대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식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면 국산 식재료 수출이 늘고 국내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2020년까지 지금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해외 진출 점포 수 7000개를 목표로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법률 지원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지난해 ‘치맥’ 열풍을 통해 중국에 치킨 브랜드가 많이 소개됐지만 함께 파는 맥주는 일본의 아사히나 현지 맥주가 대부분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한국 기업들을 연결해 협력하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진용석 와라와라 부장)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연 ‘글로벌 외식기업 해외진출 정책포럼’에서는 국내 외식기업들의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외식 관련 대학에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1년간의 비학위 교육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중국·동남아·아랍권의 어문계열학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외식기업 취업을 연계한 교육과정도 상반기 중 개설할 예정이다.

이 정책관은 중국 등에서 국내 외식기업의 상표가 도용되는 것과 관련, “상표권과 인허가 과정을 컨설팅해주는 법률 전담창구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표와 디자인을 출원하고 등록할 때 비용을 지원하고 진행 절차를 돕는 것이 골자다. 현지 법률·금융 전문가 풀을 구성해 외식기업이 필요한 때 이들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갖출 방침이다.

토론자로 나선 강창동 한국경제신문 유통전문기자는 “정부 정책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해외에 진출해 성공한 외식기업들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전문기자는 “1993년 중국에 진출한 투다리는 2018년 중국 증시에 상장을 계획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다른 국내 업체들과 교류가 없어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보 공유 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홍보 전략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최규완 경희대 교수는 “정부가 한식 세계화에 집중해 한식 기업 위주로 홍보하다 보니 정작 해외에 더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한식 분야 이외의 외식기업들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에 진출한 138개 브랜드 중 85개가 치킨, 베이커리, 커피 등 한식 분야 외의 브랜드들인데 지원은 한식에만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공동마케팅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박주영 숭실대 교수는 “품목이 겹치지 않는 여러 기업이 모여 함께 해외에 진출하면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용석 와라와라 부장도 “주점인 와라와라는 주류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서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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