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
영화 '킹스맨(중국명 王牌特工:特工学院)'이 중국에서도 개봉 첫날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킹스맨'은 개봉 첫날 흥행수입 3천2백만위안(57억원)을 기록해 '신데렐라(중국명 灰姑娘)', '실고(失孤)'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킹스맨'은 한국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개봉 한달여만에 누적 관객수 562만명을 기록해 6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친구', '타짜', '아저씨'에 이어 한국 내 4위이다.
현지 언론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가 중국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다고 전했다. '신데렐라'가 1일 흥행수입 1천만위안(18억원)을 넘기는 등 중국 내 누적 흥행수입이 4억위안(680억원)을 돌파했으며 '테이큰3(중국명 飓风营救3)'가 누적 흥행수입 2억위안(360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6(중국명 超能陆战队)'도 상영 한달간 중국 내 흥행수입이 5억위안(900억원)을 돌파해 중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2대 흥행작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 '킹스맨'은 젠틀맨 스파이에 도전하는 에그시(태런 애거튼)과 킹스맨을 위협하는 악당을 쫓는 해리(콜린 퍼스)의 이야기다. 영화 '킥애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등을 만든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