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우루무치 시내 지역에 폭설이 내리자 제설 차량이 도로 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신장(新疆)자치구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4월에 때 아닌 폭설이 내려 교통이 혼잡해지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신장 지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까지만 해도 우루무치 시내 기온은 20도에 달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지난 1일 오전부터 우루무치 시내 전역에 때 아닌 폭설이 내렸다. 기온도 영하 8도까지 떨어져 마치 겨울을 연상케 했다.
우루무치시기상국은 1일 오전 10시 폭설 파란색(적색>오렌지색>황색>파란색) 주의보를 발령했다. 눈은 계속 내려 오후 5시까지 적설량이 13.2cm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은 20cm를 넘었다.
폭설로 인해 평소 때보다 2배나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시내 지역 교통이 혼잡해지는 등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기상국 관계자는 "강한 찬공기가 신장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지난해 4월에도 두 차례 눈이 내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국은 3일 이후부터 기온이 다시 상승하면서 날씨가 점차 따뜻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