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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를 담아내는 “57민족문화브랜드” 개척자 류광엽 씨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08일 09:40

(흑룡강신문=하얼빈) 기성세대들이 이룩하고 쌓아온 민족문화를 차세대가 이어서 그 정수를 지켜간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가? 뿌리를 잊지 않고 이어가는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런 청년이 있다. “57문화브랜드” 개척자 – 류광엽씨다.

  32살 나는 젊은 청년 류광엽은 현재 상해에서 인터넷으로 “57문화브랜드”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소실되여가는 우리 민족, 우리 민족문화의 안타까운 현주소에 적극적인 부활의 방법들을 찾아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류광엽은 57사이트와 위챗계정으로 중국조선족 문화를 보급하고, 잊혀진 문인들의 작품들을 다시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민족문화를 선전하는 마당이다.

  인터넷은 이젠 모든 현대인들의 일상속에 묻어있는 교류수단이 되고 있다. 위챗 공식계정과 인터넷 사이트로 한정된 공간이 아닌 모든 세계인들이 공유할수 있는 문화선전의 방식이다.



  류광엽의 소개에 따르면 “57문화브랜드” 는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졌다고 한다.

  첫째: 책이다.

  책 부문에서는 우리말도 된 엣 서적을 지켜나나고 공유한다. 또한 새로운 서적을 발굴하면서 배움의 길을 열어준다. 특히, 요즘 경제상황때문에 책 출판이 어려워 출판이 힘들어 출판되지 못하는 책들이 많은 현실에서 문화적 가치가 충분한 책들을 선정하여 57과 기업가들의 힘을 함께 모아 출판해 주는 일을 찾는것이다.

  둘째: 예술이다.

  예술부문에서는 우리의 예술과 문화를 생활화 작업으로 지행한다고 한다. 우리 문화의 부호나 이미지나 될만한것을 새롭게 상품으로 재창작하여 새로운 생활용품을 마드는 방법으로 민족문화부호나 이미지들을 다시 부각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새로운 컵에 예전 60년대의 우리글로 된 그림같은것을 찍어서 복고풍으로 재탄생 시킨다고 한다. 이러한 물품을 외지에 사는 조선족 가정들에게 선물하고 판매하는 가운데서 조선말을 모르고 있는 외지 조선족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우리말을 배워줄수 있는 일상을 만들어주는것을 모토로 한다고 한다.

  셋째: 이벤트이다.

  57이벤트에서는 우리 민족사람들끼리 나눔을 통하여 서로 일체화 되여가는것을 목적으로 유용한 이벤트를 만든다. 광엽씨는 현재 상에서 이미 작은 제1차 소형추억전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에서는 70년대 연변에서 출판되였던 조선말 그림책들을 진열하고 70년대 연변지역출판물의 재조명을 포인트로 하고 있다고 한다. 상해주변지역 조선족분들한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2차, 3차 … 다른 주제, 다른 추억으로 이런 캠페인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넷째; 추억이다.

  57추억은 우리민족의 추억보물을 지켜보면서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고 그 자체를 함께 공유하는 마당이다. 광엽씨는 민족의 뿌리를 지킨다는건 거대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이런 마당을 통하여 이런 캠페인을 만들어감으로서 그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공유하는 시작들이 모이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보아진다고 자신있게 얘기했다.

  젊은 청년이 이렇게까지 심혈을 기울이면서 민족문화계승에 힘을 이바지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57문화브랜드” 창시자 류광엽씨는 바로 중국조선족 유명한 소설가故류연산 선생님의 장남이다. 2007년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상해에 들어간 광엽씨는 당시 국제 도시인 상해 빼고는 꿈을 키울수 있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상해들어가서부터 육속 중국건축디자인 회사, 외자건축디자인 회사를 6년간 다녔다. 하지만 기대했던 마음과는 달리 다니면서 느낀건 광엽씨가 상상했던 디자인회사의 삶과 그 기존에 있는 회사의 삶의 패턴이 달랐다고 한다. 그때부터 본인만이 생각했던 꿈을만들어 갈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2년전, 개인 디자인사무소를세우게 되였다. 그 기초로 현재 디자인 업무랑 57문화선전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상해와 같은 타민족 문화권에서 조선족으로 살아가면서 광엽씨는 늘 안타까운 현상이 보이는것이 작년까지 상해의 인구는 2500만 인데. 그 안에 우리말을 쓰고있는 조선족은 8만 한국인이 12만 정도가 된다고 한다. 2500만 중의 20만이라는 수자는 0.8프로의 비율인데 1프로도 안되는 우리 민족은 자연히 동화 될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중 8만의 조선족중 대부분은 금방 상해로 이주해온 민족에 대한 관념을 지닌 1세대라고 볼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이런 1세대들이 상해나 타민족 문화권 지역에서 사는 2세대 자녀교육이 문제가 된다고 했다.

  현재 대부분 상해시민들과 함께 상해 유치원이나 소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이 들은 아예 우리말을 쓰는 자체를 부끄러워 하고 상해인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된다고 했다. 주변 모든 어린이들의 눈총을 피해서 살기보다 그 속에 동화되여서 사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상해와 같은 타민족문화권에서 조선족의 민족문화를 쉽게 접하고 배울수 있는 공간이을 조금이나마 만들어봐야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했다. 이런 의미와 고충에서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인터넷을 리용하여 우리 민족 문화브랜드를 만들고 위챗계정으로 선전 을 시작한 57이라는 문화선전브랜드를 제작하게 되였다고 한다.



  57 문화관 내부 모습

  “57문화브랜드” 에서 “57” 이라는 수자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가?

  57은 광엽씨의 부친故 류연산 작가의 출생년도인 1957년을 기념하여 만든 의미가 함유된 수자라 했다. “생전 아버님은 우리 조선족 민족심을 항상 마음에 품으시고 한평생을 민족문화를 발굴하며 글로 민족문화를 지켜가신 분입니다. 57에서는 부친의 민족을 지키셨던 정신으로 채 못 이룩한 민족문화사업의 뒤를 잇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 고 말헀다.

  57문화브랜드 계정을 만든지 이제 1년 좀 되여간다고 한다. 지난해 57 문화브랜드 위챗 계정과 사이트를 개설할수 있었던데에는 주변 지인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였다고 했다. 같은 전공을 가진 친구들과 지인 몇분들이 함께 뜻을 같이 하자는 의미로 지금도 같이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긴 여정을 가야 하고 어렵겠지만 그들의 뒷심이 가장 든든하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30대 초반에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딛 광엽씨는 하고싶은 일을 이룩하는데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 57민족문화 선전과 디자인 사업은 서로 상호작용관계로 이끌어나갈것이라고 했다. 민족문화를 선전하는 일 또한 중요하지만 그 뒤에는 디자인 뒤받침 또한 큰 자리를 차지한다고 했다. 57을 통하여 꿈이 같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같은 조선족 인재들이 꼭 집중될것이라는 자부감을 안고 운영하겠다고 했다. 비록 현재는 모두 거의 이주를 시작하여 뿔뿔히 흩어졌지만 57 이라는 공간이 새로운 인터넷의 만남의 장이 되여서 뜻이 있는 조선족들이 새롭게 뭉치는 순간을 재현하는것이 이 젊은이가 꿈꾸는 최고의 순간이라고 했다.



  아버지를 닮고 싶다는 아들, 아버지처럼 살고 싶다는 아들. 그래서 그 뜻을 새로운 방식으로 차세대 조선족들과 함께 이루어가고 싶다는 이 젊은이.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효(孝) 를 담은 변함없는 마음으로 열어가는 “57문화브랜드”. 이 마당의 슈퍼파워가 기대된다.

출처: 해란강닷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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