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는 영국 성인남성의 4분의 3이, 성인녀성의 3분의 2가 과체중 혹은 비만에 이를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30년에는 영국 성인남성의 74%가, 성인녀성의 64%가 과체중 혹은 비만상태에 이를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현재 각각 70%, 59%인 수치보다 4% 포인트, 5% 포인트 높은 수치다.
신문에 따르면 15년후인 2030년에는 과체중 혹은 비만인 인구가 현재보다 600만명이 늘어 39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수치는 벨지끄나 화란에서는 2030년 인구의 절반 미만이 과체중일것으로 예측되는것과 대조적이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는 현재도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해당 60만파운드를 사용하고있다. 이는 전체 건강관리예산의 5%에 이르는 금액이다. 그러나 현재의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2030년에는 100만파운드를 투입해야 한다.
영국 건강포럼에 참석한 로라 웨버 박사는 《이같은 경향을 바꿀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면서 《좋지 않은 음식광고를 제한하고 건강한 음식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