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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단장시 출신 김영숙씨 한국 부천시 중국어 통역으로 활약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5.21일 10:02

경찰 보호관찰 받던 결혼이주 여성

  200건 수사보조원 활동후 공직입문

  13년간 55회 해박한 지식 통역활동만화산업中교류회 원톱 실력 자랑

  (흑룡강신문=하얼빈) 한때 경찰의 보호관찰(?)을 받던 중국 동포가 이제는 어엿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부천의 계약직 공무원이 돼 화제다.

  부천시청 행정지원과 교류협력팀(시간선택임기제 라급)의 김영숙(45·사진)씨.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강시 출신인 김씨는 지난 1996년 10월 남편을 만나 결혼 이민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에 의해 부천의 모 경찰서 소속 C경장으로부터 2년간 비정기적인 보호관찰을 받았던 것이 부천시 공무원이 되는 계기가 됐다.

  1년여 동안 한국 생활을 익힌 김씨는 1997년 11월 능통한 중국어 실력을 살려 중국어학원 강사를 하다 C경장의 추천으로 경기지방경찰청이 공식 발족한 국제수사대 보조원이 됐다.

  당시에는 한중수교에 따른 중국인 범죄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수사과정에서 통역 요원이 필요해진 것.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김씨의 활약상도 더욱 늘어나 지금까지 약 200건의 수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김씨의 명성이 부천지역 공직사회에도 퍼졌고, 때마침 부천시 원미구청이 주민과 공무원을 상대로 한 중국어회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강사로 초빙된 데 이어 부천과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하얼빈, 웨이하이, 옌타이 등과의 교류에 단골 통역사로 활동하게 됐다.

  김씨의 대중국 통역활동은 13년 동안 총 55회나 이어졌고,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나 관료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통역 때마다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는 김씨를 눈여겨 본 김만수 부천시장에 의해 지난 1일 부천시 계약직 공무원이 된 것이다.

  실제 김씨는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진 부천시 만화영상산업 중국시장개척단의 중국 옌타이, 웨이하이, 칭다오 교류회에서 현지 통역의 전문 지식 부족으로 통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자 잠시나마 양쪽을 동시 통역하는 ‘원 톱 통역’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씨는 “그동안은 민간인 신분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이제는 어엿한 부천시 공무원으로서 부천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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