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이 15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샤먼(厦门)대학 국가전염병진단시약 백신프로젝트기술연구센터와 홍콩대학은 공동 연구 끝에 메르스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이 시약은 항체 진단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의료진 1명이 한번에 수백명의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과정은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약 개발은 샤먼대학에서 시약을 개발해 홍콩대학 측에 전달하면 홍콩 대학이 테스트를 거친 후 그 결과를 샤먼대학에 보내 개선해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샤먼대학 관계자는 "이전에 개발했던 시약이 확진 여부를 판단하는데 3시간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진보"라며 "이전 시약의 성과는 지난 4월 22일 국제학술잡지에 게재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약은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실제 수요가 생기면 곧바로 시약을 공급해 검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