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186명·사망자 36명 유지
- 격리자 322명으로 88명 감소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 환자는 열흘째 제자리를 보였으며, 사망자도 나흘째 변동이 없었다. 퇴원자는 1명이 늘어난 132명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발생한 전체 메르스 환자의 70%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환자는 186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열흘째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36명으로 나흘 연속 제자리를 보였다.
현재 메르스로 치료중인 환자는 18명으로 1명이 줄었다. 이 중 14명은 안정적이며, 4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170번 환자(남·77)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서 퇴원자수는 총 132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건국대병원에서 기존 확진자인 76번 환자에 감염된 후 격리 전 경기도 구리시 카이저재활병원과 속편한내과, 구리 한양대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아 추가 격리자가 늘어난 바 있다.
메르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22명으로 전날보다 88명이 줄었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292명, 병원 격리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격리가 해제돼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은 총 1만 6368명으로 하루 동안 322명이 늘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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