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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KTX 이용객 광주서 하루 1.5억원 사용

[전남도민일보] | 발행시간: 2015.07.20일 10:39
한국교통연구원 탑승객 조사, 1인당 평균 9만1760원 지출… 매출순증가 30억 추정

호남 KTX 개통 100일… 이용객 67% 증가, 항공 26%·고속버스 15% 감소 ‘직격탄’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KTCX2.

[광주=전남도민일보]신승훈 기자= 올 4월 호남 KTX 개통 이후 100일간 광주광역시의 업종별 매출순증가 효과가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고속철도 KTX를 이용해 광주를 찾는 수도권 이용객들의 하루 평균 지출액이 1억 50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19일 코레일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호남선 전체 KTX 이용객수는 2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만명)보다 52만명 증가했다. 이용객 추이에 따라 분석하면 KTX 이용자의 광주 방문 시 지출총액은 100일간 147억원, 이에 따른 매출순증가 효과는 3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이에 호남선 KTX 개통 100일동안 탑승객은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증가한 반면 항공과 고속버스는 각각 26%, 17% 감소하며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6월 호남선 KTX 탑승객 1135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지별 지출비용 조사 결과 수도권(용산역 및 광명역)에서 광주송정역 도착 이용객의 1인 평균 지출비용(KTX비용 제외)은 ‘9만1760원이었다.

호남KTX 개통 이후 100일(7월 10일까지)동안 KTX 순증가 이용객이 16만 1375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광주에서 148억여원의 추가 지출이 이뤄진 것이다.

반면 광주송정역에서 승차해 용산역에 하차한 탑승객의 1인 평균 지출비용은 ‘7만6670원’으로 조사돼 1만5090원의 차이가 났다.

지역사회에서는 당초 호남선 KTX 개통에 따른 수도권으로의 ‘빨대 효과’를 우려했지만 이 같은 상·하행선의 지출차이를 고려하면 현재까지는 수도권의 돈이 지역으로 향하는 ‘낙수 효과’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조사는 4월2일 호남선 KTX 개통 100일의 성과분석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공사,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가 지난달 24~25일, 27~28일, 30일 등 총 5일에 걸쳐 호남선 KTX 탑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또 ‘호남 KTX 개통 100일의 성과’에서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없었다면 주요 업종의 100일간 매출 증가총액이 1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원은 호남KTX 개통으로 수도권 지역의 광주 방문객이 4~5월 평균 10.5% 증가했고 이를 한국은행의 업종별 매출변화 모델에 적용할 경우 114억원(4월 55억원, 5월 59억원)의 매출증가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 관계자는 “6월 메르스 사태로 방문객이 17% 줄며 90억원의 매출감소를 보여 호남KTX 개통 100일간 30억원의 매출증가를 보인 것으로 최종 추정된다”라며 “메르스 사태가 없었으면 1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호남 KTX 개통 후 100일간 수도권 인구의 광주 방문시 교통수단 이용 추이를 보면 KTX는 100일(4월2일~7월10일)간 40만 3633명이 탑승해 전년 같은 기간(24만 2248명)보다 67%나 증가했다.

메르스 여파에도 KTX 이용객이 이렇게 급증하며 100일간 수도권에서 광주를 찾는 방문객은 139만 673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2만 2780)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항공은 호남KTX 개통 100일간 5만 1163명이 이용, 전년 탑승객(6만 9261명)보다 26%가 줄어 들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교통수단인 고속버스도 지난해에 비해 11만 8452명(17%) 감소한 59만 331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철도는 3만 7506명이 이용해 14%(6103명) 감소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일 코레일 광역사업본부에서 토론회를 열고 호남 KTX 운영 100일의 성과를 발표한다.

교통연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KTX의 경제적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이름 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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