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나에게는 아주 대범하고 락천적인 친구가 있다. 바로 나의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한학급이였던 딱친구 김용희이다. 용희가 있는 곳에는 늘 웃음꽃이 피여나고 함께 있으면 즐거움이 전염되여 나도 즐거워 진다. 그래서 나는 용희를 더 좋아했던것 같다.
용희는 성격이 쾌활하여 남자애들과 잘 놀았다. 어느 한번 밖에서 남자애들과 돌차기 놀이를 하였는데 영준이와 선주는 반칙을 하였다. 호원이는 재판으로서 안된다고 했지만 그 둘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 바람에 용희와 영준이는 목에 피대를 세우며 말다툼을 하게 되였다. 바로 이때 종소리가 울려서 우리는 반급으로 들어갔다. 수업시간이 끝나자 용희는 언제 그런 일이 있던가 싶게 또 그들과 히히덕거리며 놀았다.
용희의 공부성적은 그렇게 우수한 편이 아니였다. 어떤 때에는 b를 맞기도 하였다. 내가 위안해 주려고 말을 꺼내면 용희는 오히려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괜찮아, 틀린걸 고치고 다음에 더 좋은 성적을 따내면 되지뭐…"
용희한테는 무슨 근심이나 번뇌가 있는것 같지 않다. 늘 히히호호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용희와 함께 있으면 그 즐거움이 바이러스처럼 전염되여 나도 즐거워진다. 나는 늘 웃음꽃을 달고 사는 락천적이고 활달한 용희같은 친구가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비록 지금은 내가 목단강으로 전학을 와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늘 전화나 위챗으로 련락한다.
"나의 친구 용희야, 너의 웃는 얼굴이 너무 보고싶다."
/서광미(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5학년 1반, 지도교원 한경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