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마치고 기뻐하는 북화대학 룡주팀
9일 오전에 있은 소수민족운동회 남자 룡주 5000메터 경기에서 길림성을 대표한 길림시 북화대학 룡주팀은 2등상을 받았다.
경기에는 귀주, 광동, 내몽골 등 9개 팀이 참가, 북화대학팀은 제3명의 성적으로 2등상을 수여받았다.
북화대학팀 선수들은 “처음 소수민족운동회”에 참가하여 2등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5000메터 룡주경기는 남, 녀 팀으로 나눠 경기, 22명 선수와 1명 고수(鼓手), 1명 타수(舵手) 등 24명이 참전한다. 룡주시합은 고수가 북을 치는 장단과 절주에 맞추어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여 호흡을 맞추며 힘을 내는 시합으로서 역경을 이겨내며 목표를 향해 진취하는 열정과 분투정신을 보여준다. 룡주를 쏜살같이 달리게 하여 남보다 룡주머리끝이라도 먼저 종점에 가닿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합치고 뭉쳐야 한다.
북화대학 룡주팀은 국가급 시합에 나서 련속 두번 1등을 한 성적을 자랑하는 강팀이다. 규정에 따라 24명 선수중 한족이 7명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교련원 리단(녀)은 이번 경기는 소수민족운동회여서 만족과 회족 학생 17명을 뽑아 한족학생 7명과 팀을 무어 련습을 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수민족학생들이 대학기간 처음으로 룡주를 알게 되여 배우고 처음으로 대형시합에 참가하다보니 심리적으로 감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참전한 학생들이 2등상을 따낸데 대해 만족하다고 표했다.
5000메터 룡주경기는 출전팀들이 한 선에 서서 동시에 출발하며 시합하는것이 아니라 시간계산제를 실시, 한팀이 출발한후 다른 팀들이 하나하나씩 출발, 가장 짧은 시간에 5000메터를 먼저 달린 팀이 우승한다.
지난 9기 소수민족운동회때부터 경기시합보다는 군중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회는 금, 은, 동 메달을 취소하고 1등상 1명, 2등상 3명, 3등상 4명 등 앞 8등의 성적을 따낸 팀을 격려하기로 하였다.
북화대학 룡주팀이 종점을 향하고 있다.
편집/기자: [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