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탕웨이, 그녀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9.08일 14:46

[CCTV.com 한국어방송] 어렸을 적 저는 부모님이 정해준 대로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그림을 그려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배웠고 그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고 부러워서 세계 여러 나라 언어들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미국 교환학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필요한 서류들을 모아 제출하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어야 했는데 부모님은 허락해 주지 않으셨고 결국 교환학생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제가 배우가 된 후에 회사에서 뉴욕에 가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일단 런던으로 가서 영어공부를 하기로 결심했고, 소속사와 리안 감독의 도움으로 런던학교에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27살이었습니다. 12년이 지나서 15살 소녀 탕웨이의 꿈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런던학교에서 연기수업이 있었는데, 셰익스피어 대본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영어를 잘 못했기 때문에 고어로 쓰여진 대본을 보고 전혀 입을 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교수님께서 저를 대신해서 대본을 읽어주셨습니다.

런던학교를 다닐 당시 저 혼자 아시아인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아시아인이라고 비웃고 무시했지만 그런 것들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본을 못 읽는 제 자신이 너무 창피했고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울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대본을 읽기 위해 사전을 뒤졌지만, 대본의 어휘들은 사전에 나와 있지 않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해내는데 내가 왜 이것을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들고 교수님을 찾아가 대본을 읽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교수님이 읽어주신 대본을 녹음해서 외웠습니다. 등교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도 계속해서 녹음을 들으면서 대본을 외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노력했고, 기말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저를 무시하고 비웃었던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중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영어를 배운 덕에 영화 <만추>를 찍을 수 있었고, 한국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영화계에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태용 감독을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영어를 하지 못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영어가 제 인생을 열어주는 문이 되었습니다.

인생에는 이룰 수 없는 것들도 많고, 포기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걸음씩 걸아가다 보면 다른 한쪽 문이 열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런던이 저에게는 새롭게 열린 또 다른 문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다가오면 직면하고 받아드립니다. 어려움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피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직면하고 포용해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매 순간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스스로 선택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세요. 여러분은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SK-II의 모델 배우 탕웨이가 지난 3일, SK-II 브랜드 캠페인 ‘체인지 데스티니(Change Destiny)’의 한국 론칭을 위해 피테라 나잇 행사에 참여해 데뷔 전부터 세계적인 여배우가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를 직접 들려주었다. (컨슈머타임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7%
10대 0%
20대 7%
30대 33%
40대 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3%
10대 7%
20대 13%
30대 27%
40대 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