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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무릎 꿇어", 김태희표 복수극 서막 올랐다 (용팔이)

[기타] | 발행시간: 2015.09.10일 06:57

▲ 용팔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용팔이' 한신그룹의 비자금 내역을 손에 넣은 김태희의 복수가 시작됐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1회에서는 선대 회장(전국환 분)의 유언을 듣는 한여진(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도준(조현재)은 김태현(주원)에게 한여진의 사망선고를 내리게 했고, 고사장(장광)의 조언대로 한여진의 사망을 세상에 공표했다. 한여진의 장례식을 가장한 한도준의 대관식을 치르려 한 것.

이에 김태현은 한여진을 탈출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한여진은 김태현에게 병원을 탈출하라고 부탁했다. 한여진은 "나랑 결혼해줄래? 그리고 나의 상속자이자 법적 보호자가 되어줘. 그래서 한도준의 손에서 날 지켜줘"라고 청혼했다. 이를 들은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이후 한도준의 비서를 이용해 경호인력을 공항으로 빼낸 한여진은 드디어 자신의 방에 입성했다. 한여진이 자리에 앉자 선대 회장의 영상이 자동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회장은 "네가 거기 있다는 것은 네가 스스로 이 방에 들어왔음을 의미한다. 이 방의 주인이 될 자격을 가졌고, 한신그룹의 주인이 될 자격을 갖췄다"고 말하며 한여진의 남자친구 최성훈(최민)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한도준과 내통하며 의도적으로 한여진에게 접근한 최성훈은 사업 기밀과 한여진 모두를 잡으려고 욕심을 부렸고, 이에 한도준은 최성훈과 한여진을 모두 죽이라겨 명했다는 것. 사랑 때문에 자살까지 하려 했던 한여진이었기에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괴로워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회장의 이어진 말에 한여진의 눈빛은 바뀌었다. 회장은 한신그룹의 비자금, 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자금 내역들이 상세히 적혀 있는 파일을 넘기며 "그 장부를 가진 사람만이 한신그룹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후 한여진은 자신의 방에 온 비서에게 "무릎 꿇어"라고 명령했다. 복수극의 서막을 알린 서늘한 한마디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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