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엄학진 회장과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이용군 상무부회장 일행이 10월 1일에 진행되는 배구초청경기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에서 후원하는 제1회 ‘농일컵’ 산둥반도조선족배구초청경기가 오는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청양구 춘양로 169호에 위치한 청양구 실험중학교에서 진행된다.
주최측인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엄학진(59세)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칭다오농일식품유한회사 김철웅 사장이 관명권을 따낸 이번 배구초청경기에 칭다오, 지아오저우, 옌타이, 라이시, 원덩 등 11개 여성팀과 6개 남자팀 합계 17개팀이 참가하게 된다고 했다.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는 청양구에 거주하는 배구를 사랑하는 조선족애호가들의 모임으로서 2010년에 엄학진, 김원하, 이기명, 남상인 등 37명을 시작으로 조직되었다. 매년 5.1절과 국경절에 자체로 시합을 진행하였는데 회원수가 많을 때는 90여 명에 달하였다. 그러나 고정적인 훈련장소가 없고 경제적으로 빈약한 등 어려움으로 현재는 50여 명이 활약하고 있다. 금년 5월달에 이들은 옌타이에서 조직된 조선족배구경기에 참가하였다가 국경절에 칭다오에서 경기를 진행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대부분의 운동원들이 회사에서 출근하는 직원이다보니 정규적인 훈련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배구를 사랑하고 배구를 통하여 서로 돕는 우수한 전통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들의 어려운 점을 전해들은 칭다오시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이용군 상무 부회장(정협 위원)은 정부와 연계하여 활동장소를 알선해주는 등 초창기부터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농일김치 브랜드를 한국, 일본, 미국 등 10여 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는 굴지의 조선족기업가인 칭다오농일식품회사 김철웅 사장이 이번 대회에 관명권을 따냄으로써 대회의 물직적인 보장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산둥 사상 처음으로 가장 많은 조선족 배구팀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엄학진 회장은 칭다오배구협회가 오늘에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면서 오는 국경절에 조선족들이 청양실험중학교 운동장에 많이 구경을 나와 응원도 해주면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자고 호소했다. (산둥반도조선족배구초청경기 참여 문의전화 1866143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