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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친절한 벗이 되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0.28일 09:11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정형외과(骨科) 분야에서 높은 의술과 량질 봉사로 사회의 각광을 받는 40대 조선족 사나이가 있다.

  주인공은 할빈의과대학 제4병원 정형외과 5과(五科) 주임 겸 정형외과연구실 주임인 렴영운(廉永云, 47세)씨다.



렴영운주임(오른쪽)이 병실에서 허영순환자(조선족)와 우리말로 이야기하고 있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동현인 렴주임은 1991년 흑룡강중의학원(현 흑룡강중의학대학) 골상학부(骨伤系)를 졸업한후 흑룡강성재활센터에 배치받았다. 이 병원에서 사업하는 기간 렴씨는 정형외과 주임직을 훌륭하게 담당하는 한편 의술을 부단히 제고하기 위해 흑룡강중의학대학 정형외과 석사과정을 밟았다. 특히 2003년 9월부터 사천대학에서 3년간 정형외과 박사과정을 마친후 사천대학 화서병원 정형외과에 배치받았다. 이 병원에서 사업하는 기간 그는 생물의학공정포스터닥터연수기관(博士后流动站)에서 포스터닥터(博士后) 과정까지 마쳤다.

  특히 2003년에는 국가 민정부의 파견으로 미국 콜럼비아대학 프레스비테리안병원에 가서 4개월간 연수를 한데 이어 2005년 4월에는 한국 경희대학 경희병원에 가서 1년간 정형외과 연수를 하기도 했다.

  2008년 8월, 렴씨는 특수인재유치형식으로 할빈의과대학 제4병원 정형외과 5과 주임으로 발탁했다.

  할빈의과대학 제4병원 정형외과에서 사업해서부터 지금까지 그는 총 1700명(이중 조선족환자 100여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수술을 담당, 성공률이 99%에 달해 환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고관절수술이 완쾌되여 곧 퇴원하게 된다는 흑룡강성 동녕현의 허영순씨(조선족, 80세)는 지난 일전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렴의사의 덕분으로 빨리 완쾌되였다"고 감개무량해 말했다.

  또 흑룡강성 흑하시의 고골두괴사 환자 후력척(候力拓)씨는 렴주임에게 보낸 감사신에서 "대퇴골괴사로 20년간 시달림을 받았다. 렴주임에게서 대퇴골치환수술을 받은후 사흘만에 침대에서 내려와 걸을수 있게 되였다"면서 "특히 감동을 받은 것은 감사의 뜻이 담긴 '돈봉투'를 건네줬는데 한푼도 챙기지 않고 전부 입원비에 넣은 소행이다"고 밝혔다.

  렴주임은 항상 자기가 조선족 의사라는걸 잊지 않았다. 평소 병원에서 조선족환자 수술을 하게 되면 먼저 우리말을 건네군 해서 조선족환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2013년 6월말에는 할빈의과대학 제4병원의 10여명 조선족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진 일원으로 흑룡강성 연수현 연하진 성광촌에 가서 조선족로인들에게 무료의료봉사를 하기도 했다.

  렴주임의 특기는 인공고관절치환술(人工髋,膝关节置换), 발육성관절탈구(发育性髋关节脱位), 관절경수술(关节镜手术) 등 관절외과다.

  렴주임은 학술방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따냈다. 최근년간 정형외과 관련 론문을 30여편을 펴냈는데 이중 8편이 SCI(과학기술론문색인)에 수록되였다. 또 저서 4권을 펴냈을뿐 아니라 국가자연과학기금프로젝트 1건, 포스터닥터기금프로젝트 1건을 주최,완성했으며 국가863, 국가과학기술지원과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또한 2008년에는 사천성인민정부 과학기술진보 3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렴주임은 2010년과 2013년에 각각 할빈의과대학 10명 우수교사, 우수의료종사자 칭호를 수여받았다.

  렴주임은 현재 석사생 지도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미 3명을 양성한 가운데 현재 3명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 중국정형외과의사협회 외고정 및 사지재건(外固定与四肢重建)사업위원회 상무위원, 국제정형 및 외상(创伤)외과 중국부 관절학팀 위원, 중국의학촉진회 관절학팀 위원, 흑룡강성인공관절전문위원회 부주임 등 10여개 사회직무를 맡고 있는 렴주임은 "정형외과 연구에 노력을 기울이여 부단히 업무소질을 제고하는 한편 환자들에게 최상의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hengfengji1962@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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