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중국 해외직구족들에게 한국 제품을 알리는 대규모 온라인 특별할인전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자정부터 28일 자정까지 중국 해외직구족이 한국 정품 제품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특별할인전 2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싱싱코리아 홈페이지(www.xingxingkorea.com)를 통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G마켓, 인터파크, 위메프, 롯데닷컴, 11st, GS홈쇼핑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 20개사와 중국에서 한국제품을 판매 중인 징둥상청(京东商城), 쑤닝이거우(苏宁易购) 등 현지 온라인 쇼핑몰 5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참여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류 상품 위주로 할인율이 최대 80%가 넘는 기획상품을 12개씩 준비했다. 상품의 최종 할인가격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공개되며 참여업체는 기획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1+1 행사를 기획하는 등 자체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중국 참여기업들은 할인제품 및 할인가격을 행사 시작과 동시에 행사사이트에 공개하며 일부 참여기업의 경우 재고처리방식으로 진행되어 할인율이 최대 8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직구족의 고민인 배송비를 덜어주는 서비스도 마련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일괄적으로 국제특급우편(EMS) 비용의 36%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특히 입소문 마케팅 위주였던 지난 1차 행사에 비해 현지 인지도가 높은 한류스타 탤런트 이다해 씨가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다해 씨는 24일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온라인할인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여 현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미디어데이에는 한중 관계자 및 중국 현지 언론매체, SNS 파워유저, 할인전에 참여하는 한국과 중국 쇼핑몰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5개사(인터파크, 롯데닷컴, 위메프, Kmall24, 이지웹피아)는 O2O(Online to Offline) 체험존에 각사의 주요 할인제품을 전시하고 쇼핑몰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등 중국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현지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행사 이후 온라인 특별할인전 공식사이트를 한국제품 및 직구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제공 사이트로 전환해 중국소비자들의 한국제품 직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