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으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186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28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월별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186만 81명의 외국인이 체류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189만 5천428명)보다 1.9% 감소했고, 지난해 11월(175만 6천31명)보다는 5.9% 증가한 것이다.

체류 외국인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조선족 포함)이 94만 7천698명으로 50.9%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13만 8천262명(7.4%), 베트남 13만 7천378명(7.4%), 태국 8만 7천692명(4.7%), 필리핀 5만 4천256명(2.9%)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는 불법 체류자도 포함하고 있지만 별도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 국민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는 11월 말 현재 15만 1천534명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9만 9천311명으로 지난해보다 10.9% 늘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외국인 입국자는 1천223만 9천545명으로 지난해보다 7.1% 감소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 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