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재윤 의학박사=부모가 축농증의 병력이 없을 때 좀처럼 감염되지 않는다.
축농증은 콧속 부비동(副鼻洞)에 세균의 감염, 상기도염 등에 의해 생긴 염증이 만성화되어 장막(漿膜)에 화농성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축농증이라고 한다. 냄새가 나는 화농성 콧물, 코 막힘, 두통이 주 증상이며 그 외에 코 골음, 후각장애, 소화장애, 기억력, 집중력 감퇴 등 신경장애를 일으키고 활동의욕 저하, 피로 권태감, 사지 무력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축농증은 세균의 감염, 급성 상기도염, 유행성 감기, 열 감기, 인두편도, 개구 편도선의 감염 또는 비대(肥大) 기온과 습도의 변화 오염된 공기 등에 의해 발생한다. 정신자극 스트레스가 병증을 악화 시킨다.
어린이들에게 잦은 열 감기는 감염은 경기와 더불어 뇌파이상을 초래함으로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축농증은 인후두염, 중이염, 부비동 기관 증후군, 시신경염, 안외내 봉소직염, 화농성 수막염, 뇌종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악성질환에 속한다. 부모가 축농증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 축농증의 발병율은 극히 낮고 축농증을 경험한 경우에 축농증 감염율이 7배나 높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축농증은 유전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보고 있다.
풍열범폐(風熱犯閉)형
반복적으로 열 감기에 감염되어 편도선이나 인후가 붓고 또 그 열이 폐로 전이되어 진액이 농축시켜 폐의 순환작용에 장애를 일으킨 상태를 풍열범폐라고 한다. 이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항상 더위를 참지 못하고 피로하면 목부터 붓고 가래가 있는 기침을 자주한다. 또한 항상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고생을 많이 하기도 한다. 콧속이 시큰거리고 코가 심하게 막혀 입으로 숨을 쉬며 냄새가 나는 화농성 콧물을 보이고 코피를 자주 흘린다. 후각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어린이들은 심한 열로 인해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폐위성열(肺胃盛熱)형
평상시 과음과 과식을 하고 자극성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위에 열이 생긴다. 이열이 장기간 지속되면 습열로 변해 폐로 상울(上鬱)하는데 이 상태를 폐위성열이라고 한다. 이 원인으로 콧속 혈관에 운동장애를 일으켜 심하게 붓고 열이 나며 고름과 같은 황색콧물이 보인다. 두통, 입 마름을 호소하고 편도선이나 인후염, 중이염, 안검염, 기관지염, 임파결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그 증상은 매우 악성에 속한다. 또한 코피를 자주 흘린다. 어린이들은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경기로 인해 뇌파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빈번이 있다.
습열울증(濕熱鬱蒸)형
콧속이 밤톨 모양으로 붓고 냄새 나는 물 같은 황새콧물을 흘리며 코를 심하게 골고 콧등이 시큰거린다. 심한 경우는 코 주위에 종기 모양의 종창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습열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상시 신경질을 잘 내며 복부가 팽만하여 공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입맛이 없으며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어린이는 잘 울고 중얼거리는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축농증은 만성적인 질환이며 뇌파이상, 뇌막염 등 여러 가지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악성 질환의 일종이다. 그래서 규칙적인 식사습관이 필요하며 열 감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위 3종류의 원인이 축농증을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3-4개월 치료하면 열 감기 감염 빈도를 낮출 수 있다. /민생중의관 김재윤 의학박사 대표전화: 13836148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