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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집에 복이 들어온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2.05일 10:29

(흑룡강신문=하얼빈) 고운 옷 입고 세배 다니는 설날, 식구들이 모여 앉아 웃음꽃 피우는 설날, 또 한해 그런 설날이 왔다. 올 한해도 겨레의 가정마다에 만복이 깃들고 겨레의 성원마다 소원 성취하기를 바란다.

  지난 세월, 우리 조선족은 큰 움직임과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구분포 구도를 보면 전에와는 엄청 다르게 고향, 한국을 비롯한 해외, 국내 여러 도시, 이렇게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졌고 그에 따라 하는 일과 사는 모습도 많이 변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러서는 서툴거나 갈팡질팡 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어데서나 주어진 환경에 적응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재부축적도 한차원 올라섰다. 반가운 일이다.우리는 어디서 살던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한번쯤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자기성찰을 하는것도 필요할 것 같다. 너나 없이 가난의 때를 벗으려고, 돈을 벌어 더 잘 살려고 여기까지 힘겹게 달려온 우리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더 잘 사는 행복한 삶이란 어떠한 삶일가? 의식주가 해결되고 가난에서 벗어난 뒤에는 돈으로 살수있는 행복의 량은 아주 미소하다고 한다. 돈은 행복에 중요한 요소가 될수는 있지만 그것을 목표로 할 경우에는 행복보다 더 큰 불행을 초래할수 있는 것이다. 돈의 노예가 되어 그냥 돈만 쫓아가는 삶을 산다면 사는게 숨막히고 고달프기 그지없다. 하다면 우리는 돈만 돈이라 하다가 자신의 건강은 망치지나 않았는지? 사는게 너무 고달파 노래가 없고 웃음이 없는 나날을 보내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리별의 아픔이 지지리도 오래되어 이제는 마비되지나 않았는지?... 한번쯤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것도 좋은 일일것이다.

  웃는 집에 복이 들어온다는 속담이 있다. 늘 얼굴을 찡그리거나 한숨만 짓는 사람 보다는 삶을 살아가는 흥미를 느끼며 나름대로의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을 밝게 표현하는 사람에게 희사나 행운이 차례질 기회가 많은 것이고 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심리가 아니라 항상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자세로 사는 사람에게 성공할 확률이 크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웃음은 또한 항상 평온하고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생긴다. 그러니 그냥 모자라고 부족해서 더 가지려 하고 더 모으려고 애쓸 일만은 아니다. "이만하면 살아갈만 하다"고 만족할줄도 알아야 한다. 만족하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마음이 풍요로우면 사는게 편안하다. 또 자연히 다른 사람에게 베풀줄도 알고 나눠줄줄도 알게 된다. 그러면 받는 사람은 반갑고 고마워할것이고 주는 스스로는 성취감이 생겨 무척 행복해진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에는 "협력"(和谐) "다정하게"(友善)이란 단어가 있다.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사람과 사람사이 대인관계 여부가 자못 중요하다. 가정도 그렇고 회사도 마찬가지다. 절로 자기의 혀를 씹을때도 있을라니 남남이 모여 가정을 이룬 부부사이나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상사, 부하, 동료가 되는 회사일 경우, 가끔 모순이 생겨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일은 흔히 보게 되는 일이고 피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럴때 반가운 모습은 선뜻이 다가가 먼저 손 내미는 모습이다. 먼저 손을 내밀면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면 울음이 웃음으로 바뀌고 불안하고 슬프던 마음이 기쁨으로 변한다.

  미소가 모여 웃음이 되고 기쁨이 모여 행복이 된다. 행복은 큰 돈을 벌거나 큰 성과를 거두어야만 오는것이 아니라 일상의 잔잔한 즐거움속에서 이루어진다. 새해는 그렇게 밝은 웃음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내며 겨레의 가정마다 복된 살림 이루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본사 론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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