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신뢰가 행복을 만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2.05일 09:42
 작성자: 김룡운

  (흑룡강신문=하얼빈) 북유럽국가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살기 좋은 나라중의 하나이다. 지난해 타임스지의 통계에 따르면 덴마크가 181개국중에서 행복지수가 1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무슨 힘이 덴마크를 이러한 나라로 만들었을까? 바로 신뢰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개인과 개인 사이, 이웃과 이웃 사이, 국민과 나라와의 사이에서 신뢰를 우선으로 내세운다. 로씨아의 작가 아. 톨스토이는 일찍 “신뢰는 두번째 생명”이라고 말한바 있다.

  덴마크 사람들이 신뢰를 삶의 신조로 삼기에 덴마크를 부유한 나라, 행복한 나라로 만들수 있었다. 이 나라에는 기차역이나 뻐스역에 매표원이 없다. 국가가 국민들을 믿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스스로 표를 사고 차에 오른다. 그렇다고 하여 CCTV를 설치한것도 아니다. CCTV를 걸치하면 국민을 믿지 않는것으로 되기에 설치하지 않은것이다.

  농장주들이 자기가 생산한 농산품을 길거리에 있는 무인매대점에 진렬해놓으면 고객들이 가격표에 따라 돈을 놓고 물건을 사간다. 농장주가 고객들을 믿기 때문에 무인가게에서 상품거래가 이루이지는것이다.

  이웃간에도 신뢰로 살아간다. 서로가 서로를 믿기 때문에 말다툼이 없으며 자물쇠가 뭔지 모르고 산다고 한다.

  신뢰는 감옥에서도 이루어진다. 죄수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가서 집식구들은 만나고 온다. 감옥이 죄수들을 믿기 때문이다. 죄인들은 하루가 지나면 어김없이 감옥으로 돌아온다. 간수들은 죄인들에게 두려움이나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총을 휴대하지 않으며 평소에 죄인들과 친구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화시킨다. 이리하여 간수와 죄수 사이에 자연스럽게 교감이 형성되고 죄수들은 새사람으로 다시 태여난다. 이런 연고로 덴마크는 세계에서 감옥이 제일 적고 죄인이 제일 적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감옥이 많고 죄인이 많은 나라는 국가와 국민사이에 신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그러한 나라는 전도가 암담하다.

  덴마크국왕이 거주하는 왕궁에는 보초병이 없다. 역시 국가가 국민을 믿기 때문이다. 국왕은 가끔 호위병도 없이 길거리에서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견해를 듣군 한다. 다른 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고 천방야담같은 이야기지만 덴마크에서만은 희귀하 일이 아니다. 일년전에 덴마크에 다녀온 한 문우로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 했지만 엊저녁 텔레비죤을 보고서야 진정으로 믿게 되였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나라이다. 월소득의 35% 내지 50%를 국가에 납부하지만 국민들은 불만이 없다. 그것은 국민들이 나라를 믿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자기들이 납부한 세금을 국가가 병원, 학교, 로인복지 등 사회 공공시설 및 서비스에 쓰며 결국 세금이 자기들을 위해 쓴다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데모나 폭력같은 사건이 제일 적게 발생하는 나라도 덴마크이다. 중요한 원인은 국민들이 국가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데모나 폭력이 잦다는것은 국민과 국가간에 소통이 잘 안되고 국가를 믿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나라일수록 경찰이 많고 감옥이 많기 마련이며 나라는 전도가 암담하다.

  덴마크는 또 세계적으로 부정부패가 가장 적은 나라이기도 하다. 국회의원들의 월급이 일반 공무원보다 약간 높고 특수대우도 없으며 출퇴근할 때 자전거를 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정부관리들이 대부분 청렴하다고 한다. 그러니 어찌 국민들이 국가를 믿지 않겠는가.

  불신은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다. 불신은 갈등으로 발전하고 갈등은 살육으로 이어진다.

  최근 몇년간 미국에서는 총기살인사건이 련이어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 흑인과 백인간의 마찰이나 갈등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다수를 차지한다. 불신은 개인지간에는 살인으로 치닫을수 있고 국가지간에는 전쟁을 유발시킬수도 있다.

  오늘 세계의 방방곡곡에서 총포소리가 요란하고 수많은 생령들이 억울하게 죽어가고 있는데 근원을 캐고 보면 집단과 집단 사이, 국가와 국가 지간에 불신의 곬이 깊기 때문이다.

  중국정부가 제창하고 있는 부강, 민주, 자유, 화해, 우애 등 12가지 정책은 캐고 보면 그 뿌리가 신뢰이다.

  오늘 지구촌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것이 상호 신뢰다. 지구촌 곳곳에서 신뢰의 탑이 구축된다면 세계는 평화와 번영의 일로를 걷게 될것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연변서 조사연구시 강조 5월 9일-11일, 성위서기 경준해는 연변에 가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새시대 동북 전면진흥 추진 좌담회의에서 한 중요한 연설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4대집군’ 육성, ‘6신산업’ 발전, ‘4신시설’ 건설에 초점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사진=나남뉴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람쥐 이모티콘과 함께 성시경 콘서트를 찾는 등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끈나시 형태의 의상을 입고 캐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5월 11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선전주간 가동식이 연길시 종합재해감소주제유원에서 있었다. 올해 5월 12일은 우리 나라의 제16번째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이며 5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재해방지감소 선전주간이다. 올해의 주제는 ‘모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5월 10일, 룡정시는 해란교의 개조 및 보강공사를 시작했다. 해란교는 1990년대에 설계되여 건설되였는데 지역 경제의 부단한 발전과 교통운수량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다리의 설계하중을 점차 초과하여 교체의 일부가 파손되였으며 현재는 C급 위험한 교량으로 평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